민원실 폭언·폭행 특이 민원 대응 체계 점검

2026.06.18 10:24:42

대전교육청, 경찰과 합동훈련
비상벨 호출·대피·인계 절차 확인

대전교육청이 민원 창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상황에 대비해 경찰과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긴급 상황에서도 민원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대전교육청과 대전동부교육지원청,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16일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상반기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특이민원이 발생했을 때 담당자가 매뉴얼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하고, 기관 내부와 경찰 간 공조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이 폭행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초기 단계에서는 담당 공무원이 민원인을 진정시키고 안전한 공간으로 분리하는 절차를 점검했다. 이후 상황이 악화되자 비상벨을 눌러 내부에 긴급 상황을 알리고 경찰에 공조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피해 공무원을 보호하고 민원실 방문객을 대피시키는 과정도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대피 유도, 상황 전파, 출동 경찰에게 특이민원인을 안전하게 인계하는 절차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단순한 대응 요령 확인이 아니라 신고부터 보호, 대피, 인계까지 전 과정을 실제 흐름에 맞춰 점검한 것이다.

 

대전교육청은 앞으로도 반기별로 경찰서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훈련 결과를 분석해 비상 대응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반복 훈련을 통해 민원 담당 공무원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영규 총무과장은 “민원 담당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은 중요한 책무”라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백승호 기자 10004ok@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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