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AI 기반 교직원 업무 경감 대책 추진

2026.07.02 15:41:43

의무연수 확인 자동화·AI 챗봇 구축
기안문 샘플 400종 제공…학교 행정 부담 완화
"교육활동 본연에 전념하는 학교 환경 조성“

부산교육청이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한 교직원 업무 경감 대책을 내놨다.

부산교육청은 지난달 30일 교직원들이 수업과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디지털 기반의 업무 경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교직원 법정의무연수 이수 확인 자동화 ▲교육청 지침·매뉴얼 등을 학습한 AI 챗봇 구축 ▲학교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안문 샘플서식 제공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교직원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법정의무연수의 확인 절차를 시스템화해 완전 자동화를 추진한다. 지금까지 학교에서는 연수 이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수증을 출력하고 이를 취합해 보고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 부산교육청은 관련 절차를 자동화해 학교 현장의 부수적인 행정업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업무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부산교육청의 각종 매뉴얼과 지침, 감사 사례 등을 학습한 AI 챗봇 '챗BSSS'를 학교지원 통합포털인 '부산학교지원서비스(BSSS)'를 통해 제공한다. 교직원들은 업무 관련 자료를 검색하거나 필요한 답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문서 작성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안문 샘플서식 400여 종을 제공하고 이를 교육청 업무 시스템인 K-에듀파인에 직접 탑재할 계획이다. 교직원들이 별도의 자료를 찾지 않고도 업무 시스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대책이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줄이고 학교 구성원들이 학생 교육과 생활지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AI·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업과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의 본연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승호 기자 10004ok@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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