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교육격차 등 교육계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립하는 국가교육발전계획의 방향과 실행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안암교육학회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성북구 고려대 운초우선교육관에서 ‘이재명 정부 시기 국교위 국가교육발전계획의 방향과 쟁점’을 주제로 2026년 하계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등교육 체제와 거버넌스, 지역혁신, 특수·통합교육, 교육과정과 교원 전문성 등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담겨야 할 주요 과제를 폭넓게 다룬다.
오후 주제발표에서는 변기용 고려대 교수가 ‘대학이 많아서 불행한 나라-인구 급감 시대를 맞은 위기의 한국 고등교육, 해법은 무엇인가?’를 발표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와 지역 고등교육의 위기를 진단하고 고등교육 체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래교육위원회에서는 고등교육 거버넌스와 지역혁신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김민희 대구대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학 간 역할과 협력체계 개선을 중심으로 ‘고등교육 거버넌스 발전 방안’을 발표한다. 김송년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대학과 산업, 지역사회가 연계되는 지역혁신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한다.
학교 현장과 밀접한 특수교육과 교원정책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특수교육위원회에서는 김기룡 중부대 교수가 ‘이재명 정부의 특수교육 정책 추진 동향과 과제’를 발표한다. 손승현 고려대 교수와 정다이 위덕대 교수, 김민서 고려대 박사는 통합교육을 특정 학생에 대한 별도 지원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학생을 지원하는 학교 차원의 체제 구축과 교사 전문성 개발 관점에서 내실화 방안을 제시한다.
교원위원회에서는 교육과정 변화와 교사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다. 김도훈 충남삼성고 교사는 국제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IBDP) 운영 사례를 토대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 수준의 요인을 분석한다. 윤혜원 서울상천초 교사는 초·중학교를 비교해 ‘교사의 변화 피로’가 전문성 개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현장 교사인 강지영 오남고 교사와 신은영 서울은명초 교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오전에는 차세대 연구자들의 연구 발표와 대학 교육 변화에 관한 논의도 진행된다. 사교육 정책 구조의 변화, 국가교육과정 진로교육 지침, 대학재정지원사업 박사급 연구원의 경력 형성 등을 다루며 별도 세션에서는 무전공제 성과와 이공계 연구중심대학 학생의 대학몰입 등을 살펴본다.
학술대회 마지막에는 각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는 종합토론을 열어 고등교육과 지역혁신, 특수교육, 교육과정, 교원정책을 국가교육발전계획이라는 틀에서 연계하고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모색한다.
안선회 안암교육학회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교육격차 확대 등 우리 교육이 직면한 문제는 개별 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과제”라며 “국가교육발전계획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교육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