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개월 동안 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예산 확대에 힘써왔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인생 이모작이 필수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인 데다, 학부모교육과 다문화교육 등 학교 지원을 위한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평원)의 역할 강화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한 것입니다. 다행히 결과가 좋은 만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김월용(사진) 국평원장은 20일 서울 강서구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 4월 취임 후 살림살이를 늘리기 위한 노력부터 펼쳤다.
성인문해교육, 전국민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신장, 학부모교육 지원, 다문화교육 지원 등이 국가적 정책으로 떠오르면서 국평원의 역할 강화도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500억 원 정도의 예산으로는 역할 강화는 고사하고 사업을 줄여야 할 상황이었다.
그는 “대통령을 뵙고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말씀드렸는데 잘 전달된 것 같다”며 “이제 국민의 평생교육을 위해 열심히 뛸 차례”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간의 노력으로 맺은 결실을 통해 ‘제1회 대한민국 문해교육 정책전시회’부터 기획했다. 27~28일 청주오스코컨벤션센터에서개최 예정이다. 문해교육 정책 20주년의 성과와 의미를 조명하는 시간이다. ‘찾아가는 AI·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 등 새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5주년을 맞은 전국학부모지원센터 도약 계획도 내비쳤다. 마침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학부모지원센터 설치 및 행·재정적 지원 체계가 법으로 명시됐다. 특별교부금에 기대야 했던 상태에서 크게 나아질 수 있게 됐다.
김 원장은 “제대로 된 학교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교와 교원을 돕기 위해 심판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 명경기에는 명심판이 있다고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
점차 늘어가는 다문화학생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검토 중인 상황이라, 내년 정도에 단계적 확대 방침도 알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런 부분의 지원 의지는 누구보다 각별하다고 귀띔하는 김 원장이다. 자신이 평생교육의 혜택을 입은 장본인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 졸업 후 50대 후반 나이에 중졸·고졸 검정고시를 마쳤다. 만학도의 집념으로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를 통해 학사 학위에 이어 박사 학위까지 따낸 김 원장이다.
그는 ”늦은 나이에도 누구나 할 수 있다는 표본이 되고자 한다“며 ”국민에게 교육에 대한 희망을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