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술·담배 대리구매 의심 계정 수사 의뢰

2026.10.01 09:47:12

온·오프라인 청소년 유해환경
관계 부처들 공동 대응 나서

성평등가족부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경찰청,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와 청소년 유해환경 대응을 위해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점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실무 협의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망라하는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연계를 통해 ‘모니터링-삭제·차단-단속·점검-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대응체계 운영이 목표다. 지난 8월 26일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담당 부처 과장급이 참여하는 격월 정례 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긴급 현안 발생 등 필요한 경우에는 수시로 개최한다.

 

우선 술·담배 등 청소년 유해 약물 대리구매 관련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리구매 관련 올해 3월부터 8월까지의 온라인 게시물 총 4840건을 분석한 결과 담배(전자담배 포함)가 84.8%, 주류가 13.3%로 뒤를 이어 두 품목이 전체의 98.1%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반복 활동을 하거나 전문 영업 의심 계정은 약 700개로 파악됐다. 대리구매 대가로 신체 접촉이나 성적 행위, 속옷·스타킹 등 물품 교환을 요구하는 등을 요구하는 게시물도 141건 확인됐다. 이와 같은 온라인 대리구매는 실제 오프라인 전달 과정에서 추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실무 협의체는 실제 행위 발생 가능성이나 범죄 위험성이 높은 계정을 선별해 수사를 의뢰하고, 계정 및 게시물에 대한 삭제·차단, 플랫폼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반복적으로 비금전적 대가 요구(신체·성적·가학적 행위, 속옷·스타킹 등 물품 교환), 별도 금전 관계 제안(용돈, 상납, 스폰 등 금전 제공) 등 범죄 위험성이 높은 56개 계정도 선별했다.

 

경찰청은 해당 계정에 대한 필요한 수사를 진행해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플랫폼을 대상으로 해당 게시물 삭제 등 조치와 대리구매 관련 금칙어 설정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제출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불법성이 명확한 대리구매 게시물·계정에 대한 심의 및 차단을 추진하고, 성평등가족부의 온라인 유해환경 상시 모니터링 기관인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와 불법성 판단기준을 공유해 상시 조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 wks123@tobeunicorn.kr, TEL: 1644-1013,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문권국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