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태균 경기방송 보도국장)=뾰족한 대처방안 없이 실시하고 있는 주5일 수업에 대해 후보자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찬성, 반대를 밝히고, 그 이유를 말해 달라.
◇구충회=찬성한다. 왜냐하면 교육의 목적이나 국민이 지향하는 것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삶의 질 향상’이기 때문이다.
◇김용=우리 인간생활의 필수인 교육과정의 하나다.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
◇김진춘=미래의 평생학습사회 건설을 위해 필요하다. 현재 미숙하지만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
◇이학재=찬성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주5일 수업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수업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수업일수와 시수 축소, 특별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교사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돼야 한다.
◇조현무=다양한 체험학습 기회 제공,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필요하다. 하지만 나 홀로 아동, 사교육비 증가 문제 등에 대한 연구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최희선=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교육부 차관 시절 주5일 근무를 학교부터 반영하자는 것에 반대했었다. 주일 수업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실시해 나가야 한다.
◇한만용=본격적으로 실시하면서 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현장 교사들이 순발력 있게 보완하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수업일수와 시수를 계속 지켜가야 한다면 교사들에게는 주5일 수업을 실시할 이유가 없다. 현재 210일로 되어 있는 수업일수는 10%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지만 대통령령으로 돼 있는 수업시수는 조정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감이 된다면 이를 어떻게 하겠나?
◇한만용=교육부가 시행을 지시했기 때문에 그대로 시행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교육감이 연구 검토를 해야 한다.
◇최희선=교육부에서 지시했더라도 교육감이 지역에 맞는 모델을 결정해야 한다. 교육청 단위로 특별위원회를 둬서 심층 연구를 하면서 시행해야 한다.
◇조현무=문제는 수업시수를 어떻게 조정하는 가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해야 하고, 이는 교사에게 부담주지 않은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이학재=곧 있게 될 8차 교육과정을 구성 할 때 수업시수와 일수 축소를 건의하고 토요일에는 인성교육위주의 체험학습 할 수 있게 하겠다.
◇김진춘=부족한 수업일수는 방학일수를 줄여서라도 확보했으면 한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수업시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있다. 수업시수를 줄일 때 학력저하 우려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김용=학교 단독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지역사회와 교육부 등 유관 기관들이 충분한 협의를 해야 하는 데 이에 대한 사전준비가 소홀하지 않았나 싶다. 주5일 수업은 학교 급별, 학년별로 구분해서 실시해야 한다.
◇구충회=나 홀로 학생 프로그램 미비, 고교 학습량 증가, 사회적 인프라 부족, 수업시수 문제 등 주5일 수업의 문제는 많이 있다. 수업시수의 경우 대통령령으로 지정돼있기 때문에 조정이 불가능 한데, 이를 개선하도록 법 개정을 건의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