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선거가 내달 4일로 확정된 가운데 교육감 후보로 손꼽히던 인천시교육위원회 김실 의장이 간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김 의장은 “전국교육위원협의회 및 의장협의회장으로서 교육자치법과 주민 직선제로 바꾸기 위해 진력을 다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이뤄지는 현행 간선제 교육감 선거 자체가 주민의 대표성을 잃어버린 체육관 선거로, 이를 바꿔야 한다는 소견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 출마를 접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번 선거가 본인이 원치 않은 간선제이지만 후보자의 난립이나 교육계표의 분산 없이 바르게 치러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인천 교육 발전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