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칭찬 받는 학생이 기초학력 높다

2005.07.07 14:37:00

초등3학년 기초학력 진단 결과

교사에게 칭찬을 많이 받고, 혼자 숙제를 잘하는 학생일수록 기초학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읽기, 쓰기, 기초수학의 기초학습부진아 비율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대도시, 중·소도시에 비해 읍·면지역에 부진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도·농간 기초학력 격차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10월 기초학습부진아의 체계적 진단 및 지원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전국 초등 3년생의 3%인 2만 3309명을 대상으로 ‘2004 초등 3학년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사에게 칭찬을 ‘항상 듣는다’는 학생과 ‘전혀 들은 적 없다’는 학생의 점수 차는 읽기 11.18점, 쓰기 11.61점, 기초수학 8.31점이었다. 숙제의 경우 ‘혼자서 하는 학생’이 ‘숙제를 안 하는 학생’보다 읽기 7.53점, 쓰기 9.19점, 기초수학 6.45점 차이가 났다.

또 학교생활이 ‘재미있다’는 학생과 ‘재미없다’는 학생의 평균성적은 읽기 2.81점, 쓰기 2.78점, 기초수학 1.22점, 그리고 ‘부모와 대화를 자주 하는 학생’과 ‘거의 하지 않는 학생’은 읽기 4.33점, 쓰기 4.55점, 기초수학 2.40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부진학습 비율은 읽기 대도시(2.71%), 중·소도시(2.80%), 읍·면(3.87%), 쓰기도 대도시(2.59), 중·소도시(2.51%), 읍·면(4.19%), 기초수학 역시 대도시(4.25%), 중·소도시(4.19%), 읍·면(7.60%)로 읍·면지역이 기초학습 부진아가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도·농간의 기초학력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사이버 가정학습 등 e-러닝 체제를 구축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의 수준별 보충학습 강사비 지원 △방학 중 보충학습운영 △초등 저학년 ‘방과 후 교실’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읍·면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미 smlee24@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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