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연한과 교육과정 등에서 다양한 형태의 국내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이 9월부터 개설되며, 5월부터 입학생 모집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22일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가 9월 학기 글로벌 MBA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과정 개설 대학들은 강의 100%를 영어로 진행하며 학생 중 일부는 외국인으로 구성된다. 또 외국대학과의 복수학위 과정, 교수 교류 또는 학생교류를 특징으로 하며 서울대는 DUKE대, 성균관대는 MIT(Sloan), 세종대는 Syracus대, 연세대는 Purdue대와 교류를 맺었다.
서강대학교는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야간과정, 고려대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은 금융 MBA 과정, 연세대와 한양대는 산업계와 밀접하게 연계된 MBA 과정을 개설한다. 연세대 산학협동 MBA 과정은 특정 기업체가 안고 있는 이슈를 대상으로 경영사례 연구를 추진하는 기업맞춤형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한양대의 글로벌테크노 MBA는 밀접한 산학협동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테크노트랙, 금융트랙, 마케팅트랙 가운데 학생이 직접 선택하는 과정 운영이 특징이다.
수업연한도 다양해 ▲1년 과정 개설학교는 고려대(글로벌/금융)와 서울대 ▲1년 6개월 과정은 연세대, 서울과학종학대학원대학(금융) ▲2년 과정은 고려대(야간), 서강대(야간), 성균관대, 세종대, 이화여대, 한양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 ▲2년 6개월 과정은 서강대(야간) 등이다.
서강대가 5월 2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고 대부분 대학들이 6월 중에 학생모집이 집중돼 있으나 성균관대는 연중 모집한다.
학기당 등록금은 세종대가 가장 적은 450만원, 성균관대가 1150만원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 대학들은 2년 4학기 기준으로 학기당 700~9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