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페스티벌 열려

2007.11.08 09:26:05

배움·돌봄·나눔 주제…우수프로그램 소개


‘2007 방과후학교 페스티벌(2007 After School Festival)’이 ‘배움·돌봄·나눔을 실천하는 방과후학교’를 주제로 6~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렸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시·도전시관을 비롯해 주제관, 체험관 등이 설치돼 전국의 우수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학술세미나, 릴레이포럼, 각종 문화행사 등이 학생과 일반시민에게 제공됐다.

시․도전시관에서는 ‘대학 협력 연계 프로그램’(강원), ‘거점학교 및 권역별 중심학교 운영’(충남), ‘밤에도 열리는 방과후학교’(충북) 등 지역별 우수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꿈과 미래를 키워 줍니다’, ‘교육과 보육 걱정을 덜어 갑니다’, ‘교육비 부담을 줄여 갑니다’, ‘운영의 수월성을 추구합니다’ 등 4개 영역으로 나눈 시·도별 주제전시관에서는 ‘누구나, 학교에서, 최고의 다양한 학습을’ 실현할 수 있다는 방과후학교의 비전을 보여줬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전시관에서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주말버스학교 ▲꿈동산 틈새학교 ▲꿈동산 느티나무 학교 등 ‘방과후학교 3색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일반시민과 학생들을 위해서는 풍선아트 등 특기·적성 체험관(10종), 과학마술 등 신비한 과학 체험관(6종), 퀴즈 잉글리쉬 등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체험관(6종), 비즈공예 등 진로·직업 체험관(6종), 재봉틀 등 학부모·교사 체험관(6종) 등 다양한 체험관이 운영됐다.

또한 방과후학교 영역별 전시관과 각종 컨퍼런스 외에도 마술·비보이 댄스 등 인기 있는 전문가공연 3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 48개팀의 학생공연 및 평생학습 공연팀 등의 다채로운 공연행사까지 마련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밖에 여성가족부, 국가청소년위,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육방송, SK 등이 직접 운영한 지역사회방과후학습관에서는 각 기관의 특색 있는 운영 실적 및 우수사례 등도 전시됐다.
이낙진 leenj@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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