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부싯돌로 불씨 얻는 원시부족

2008.09.01 10:36:07

미리보는 EBS 다큐, ‘아프리카 원시문명 대탐험’

드넓은 초원과 사막으로 이뤄진 아프리카 대륙에는 아직도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원시부족들이 존재한다. 현대문명의 이기를 경험하지 않고 전통을 간직한 원시부족의 모습을 보면 우리 인류의 과거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곤 한다.

EBS 다큐프라임이 아프리카를 찾아 태고의 인류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원시부족을 방문한다. 1일부터 3일간 오후 11시 10에 방송되는 ‘아프리카 원시문명 대탐험’에서는 가구루족, 삼부루족, 엘모로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1편 ‘초원의 유랑자, 가구루족’에서는 사냥과 수렵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가구루족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나무를 마찰시켜 불씨를 얻고, 새로 정착한 곳에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임시거처에서 생활하는 가구루족에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 영양실조에 걸린 엄마의 젖은 부족하고, 새벽이면 아이의 목숨이 붙어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부족민들의 얼굴은 해맑다.

유목생활을 하는 삼부루족도 있다. 2편 ‘케냐의 붉은 전사, 삼부루족’에서는 화려한 옷과 액세서리로 치장하는 여성들과 용맹을 키우기 위해 생살을 찢어가며 고통을 참아야 하는 남성들의 일상생활이 방송된다.

3편에는 동아프리카 최대 호수 투르카나에서 나일악어를 사냥했던 ‘투르카나의 전설, 엘모로족’이 소개된다. 엘모로족은 악어사냥 금지로 소나 염소 같은 가축을 키우고 물고기를 잡으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강수량이 줄어들고, 초원이 사막화가 되면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지만, 엘모로족은 조상대대로 삶의 뿌리를 내린 투루카나를 떠나지 않는다.
엄성용 esy@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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