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국학교 30개 시대 열린다”

2009.05.13 14:25:32

14개국에 1만여 유초중고생 재학-교원 953명
比한국학교 9월 개교…“양국교류 활성화 기대”

교과부는 올 9월 개교하는 필리핀한국학교(Korean International School Philippines)에 대한 초․중등 과정의 운영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필리핀한국학교는 30번째로 설립되는 재외한국학교로서 초등학교 6개 학급 150명, 중학교 3개 학급 75명 등 총 225명의 학생과 교직원 36명 규모로 개교하게 된다.

필리핀한국학교는 10만명에 달하는 교민사회의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메트로마닐라 지역 내에 3000㎡의 부지를 마련하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학교건물을 신축했으며 개교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태이다.

신강탁 교과부 재외동포교육과장은 “필리핀한국학교는 대한민국 초․중등 과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육성에 주안을 두고 있다”며 “한국학교의 개교는 교민사회의 결속력 강화와 한․필리핀 간 교육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러시아, 이란, 이집트 등 14개국에 29개의 재외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 10개로 가장 많고 일본 4개를 비롯해 대만,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에 각각 2개의 한국학교가 있다. 나머지 나라에는 1개씩이다. 이들 한국학교에는 1만936명의 유․초․중․고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전임교원은 953명이다.

전임교원은 크게 우리나라에서 선발해 파견하는 교원과 현지 학교가 우리나라 교원 자격증 소지자를 자체적으로 채용한 교원으로 나뉜다. 953명의 전임교원 중 파견교원은 43명이다. 교과부는 2007년 이후로는 재외 한국학교에 교원을 파견하지 않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파견교원 43명은 2007년 이전에 파견돼 계속 근무 중인 교원숫자다. 정부에서 파견한 교원이 아니라도 우리나라에 돌아와 근무하면 호봉과 경력을 모두 인정받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요즘은 현지학교 관계자가 현지학교 실정에 맞는 교원을 채용하는 것이 큰 흐름”이라며 “우리나라 교원의 자부심을 갖고 해외교육 경험을 쌓기 원하는 교원들은 재외한국학교 근무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말했다.

*재외한국학교 현황은 아래 첨부파일 참조.
이낙진 leenj@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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