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의 100년을 돌아보다

2009.06.02 16:23:06

이도영의 시사만화…웹툰까지 전시

한국만화가 탄생한 지 100년을 맞았다. 1909년 6월 2일 ‘대한민보’에 최초로 게재된 이도영의 시사만화를 기점으로 100년을 맞은 한국만화를 조망해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오는 8월23일까지 ‘만화-한국만화100년’전이 열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250여명의 작품 1500여점과 만화적 상상력으로 작업하는 현대미술 작품 60여점을 전시한다.

‘한국만화의 흐름’ 전시실에서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풍자한 만화에서부터 6․25전쟁과 5․16군사 쿠데타 등으로 암울한 시대에 위안이 됐던 SF활극․청소년 학원물․ 아동만화, 만화전문잡지 ‘보물섬’으로 대표되는 만화의 르네상스, 웹툰으로 불리는 인터넷 디지털 만화가 인기를 얻고 있는 현재까지의 역사를 담아냈다. ‘장르만화전’, ‘크로스오버전’에서는 순정만화, 어린이만화, 독립만화 등 여러 장르의 작품과 만화와 미술의 경계를 허문 작품 등이 소개된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가족권(성인2, 어린이2)은 8000원이다. 문의:02-2188-6000

▲한국만화박물관=경기도 부천의 이 박물관에서는 오는 7월 31일까지 기획전시로 70~80년대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클로버문고전’이 진행된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낯선 클로버문고는 1972년 ‘유리의 성’에서부터 1984년 ‘풍운아 초립동이’까지 어문각에서 출판됐던 429권의 만화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400여권의 만화책 원본을 전시하고 이중 일부는 관람객이 직접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곳에서도 1900년대에서 현재까지의 만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는 1950~1970년대의 희귀만화자료 1200여점의 원본과 김성환의 ‘고바우영감’ 등 113명 작가의 350여점의 만화원화 등을 소장하고 있다. 3D입체 애니메이션을 관람하고 만화 캐릭터를 이용해 핸드폰줄, 천연비누, 양초 등을 만드는 체험교실도 마련돼 있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가족권 6000원이다. 문의:032-650-0581

▲애니메이션 박물관=강원도 춘천의 이 박물관에서는 움직이는 만화인 애니메이션의 탄생과 원리, 국내외 애니메이션의 역사에 대해 담고 있다. 이곳에서는 만화를 완성, 음향효과를 넣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소리체험실과 조명과 핀의 움직임을 이용한 핀스크린 애니메이션 제작체험, 3D애니메이션 영화 관람 등을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전용 상영관인 ‘아니마떼끄’에서는 매월 선정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스톱모션관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시나리오 창작, 사운드, 편집, 레코딩 등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관람료는 성인 4000원, 어린이․청소년 3000원이다. 문의:033-243-3112
윤문영 ymy@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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