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효진 대전 문지초, 노정례·안진아 대전목동초 교사
동영상, 지도안, 학습지, 게임까지 풀 구성
수업 적용 시 토론활동 참여 욕구 높아져
“초등 전 학년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토론과 관련된 내용이 다루어지고 있어요, 초등부터 체계적 토론학습이 필요함을 말해주는 부분이지만 저희들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교사들은 토론 지도를 어려워하죠. 이 점에 착안해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지도안, 학습지 등 다양한 자료를 구성, 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노효진(30 사진 가운데) 대전 문지초 교사와 노정례(27 사진 왼쪽) 안진아(26 사진 오른쪽) 대전목동초 교사는 세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분담해 연구를 수행했다. 토론 연구수업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노효진 교사, 플래시와 나모 웹 어디터 등 멀티미디어 자료 제작에 능숙한 노정례 교사, 타블렛을 사용해 캐릭터 디자인을 잘하고 e-북 제작을 할 수 있는 안진아 교사의 공동 작업은 이렇게 시작됐다.
“토론‘킹’이 토론‘별’로 돌아가기 위해 5개의 구슬을 모으며 토론에 관해 학습해가는 스토리 및 음악, 애니메이션으로 구성 돼 토론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토론 내비게이션, e-북, 파워포인트 자료, 오디오북, 학습지, 지도안, 게임, 토론 타이머, 판결신호등과 같은 활동자료까지 정말 토론을 위한 종합세트가 저희 셋 모두의 노력으로 완성이 되었어요.”
이 자료를 초등 3~6학년 교사 20명의 수업에 적용해 본 결과, 토론 내비게이션 활용으로 토론 순서를 알게 되고 토론에 대한 흥미가 높아져 토론 활동 참여 욕구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 내비게이션은 웹상에서 홈페이지 형태로 운영할 수 있어요. 그만큼 활용 접근성이 높죠. 나머지 자료들도 CD로 제작돼 On-Off 상황에서 적절히 이용될 수 있으니 교사라면 누구나 일반화하기도 쉬울 거예요.”
“어쩌면 이번 아이디어는 교직경력이 짧은 저희 같은 교사들이기에 낼 수 있지 않았겠냐”는 세 교사는 “토론문화 정착과 토론 능력 향상을 위한 자료 개발과 연구에 힘써 공교육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