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연간 공연관람횟수가 1.67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9월 전국 초등 4~6학년, 중·고교생 85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아동·청소년 활동·문화조사’를 벌인 결과, 초등학생의 공연관람활동은 연간 평균 2.22회, 중학생은 1.5회, 일반계고생은 1.4회, 전문계고생은 1.28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축제나 행사활동에 참여한 횟수는 초중고생 연간 평균 1.25회, 국제교류활동은 연간 0.23회에 그치는 것으로 나왔다.
반면, 문화예술활동이나 교류활동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요구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문항에 대해 초등생 응답자의 50%가 ‘그렇다’, 21.8%가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고, 중·고생의 48.6%가 ‘그렇다’, 23.8%가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다.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활동(복수응답)으로 1위는 문화예술활동(63.6%), 진로직업활동(41.5%), 교류활동(32%)로 집계됐다.
‘가장 하고 싶은 문화활동’에 대해서는 악기연주가 58점으로 가장 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악기연주에 이어 블로그·미니홈피·카페 운영(55점), 영화 출연·제작(54점), 가수(51점), 그림(49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정보 매체는 휴대폰으로 1주일에 평균 9시간 23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는 6시간 10분, 컴퓨터게임은 4시간 8분, MP3/PMP는 3시간 44분 이용하고 있다. 독서는 초등학생이 일주일에 2시간 27분, 중학생이 2시간 6분, 일반계고생이 1시간 59분, 전문계고생이 1시간 31분으로 학교급별이 올라갈수록 독서시간은 낮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을 보는 시간은 초중고생 평균 일주일에 28분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