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학교를 바꿉니다”

2010.11.25 11:23:45

자율화정책 선도하는 김홍원 KEDI 학교선진화센터 소장

- 이번 기획에 소개되는 학교들의 선정 이유와 시사점을 짚어주세요.




“지난 10월8일 열린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에 출품된 150여 학교 중에서도 학교장의 리더십과 교원의 협력, 주어진 여건을 극복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들 사례를 통해 무엇보다도 교장선생님의 소신과 철학, 리더십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교장이 학교교육의 방향을 잡고, 학교 구성원이 이를 이해하고 동참할 때 좋은 교육이 수행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여건은 얼마든지 극복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을 위해 보다 좋은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교원의 의지와 협력이 있으면 창의적 아이디어는 나온다는 것을 시리즈를 통해 알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교원의 의지와 노력은 수요자를 변화시키고 학교에 대한 신뢰도를 높입니다. 신뢰는 학교가 새로운 변화를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 자율화정책이후 학교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나요.
“학교는 설립이념과 교육철학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은 자신의 필요와 희망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습니다. 학교는 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과거보다 훨씬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율화 정책이 개개 학교의 교육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 이번에 소개되는 구영중을 비롯해 학부모의 학교 참여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학부모 참여는 자율화정책과도 맥락을 같이 합니다. 자율화정책은 학교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제고되고, 수요자들이 학교를 지원할 때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습니다. 학부모의 학교 참여는 학교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는 물론 의사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쳐 책무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높아져 교육 개선을 가져옵니다.”

- 학교선진화센터는 앞으로 학교지원을 어떻게 해나갈 계획이신지요.
“정말 특색 있고 창의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자율화정책이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계속 확대‧적용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학교선진화센터에서는 현장의 적용실태, 성과, 애로사항을 종합‧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개선방안을 모색해 정책이 효율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서혜정 hjkara@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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