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국가대표 영어교사”

2011.01.17 16:51:04

1987년 결성돼 전국 5500여명 참여

현장, 연구하는 선생님 ①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

연구하는 선생님이 교육의 힘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교과에 대해 깊은 공부를 통해 전문지식을 확보하고, 잘가르치는 방법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현장을 찾아 알리고, 모임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각 교과연구회를 소개하는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작은 물줄기가 모여 강을 이루고 결국 강은 바다로 흘러간다. 전국 어느 영어 선생님이라면 한 번 쯤 고민했을, 그리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가르칠 수 있을까’ 바로 이 명제의 물줄기가 모여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KOSETA, www.koseta.org)라는 바다를 만들었다.

전국 5500여 교장, 교감, 전문직 및 영어 선생님이 참여하고 있는 이 연구회는 정기적인 세미나와 각종 연수, 16개 시도까지 잘 연결된 지역조직까지 그 활동과 내실면에서 교과연구모임의 최고수준을 달리고 있다.

KOSETA는 1984년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던 서울중등영어교과연구회 등 각 시도의 영어교과 연구모임이 중심이 돼 전국의 영어선생님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수업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제안이 자연스럽게 공론화 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1987년 7월 서울 배화여자전문대학에서 첫 번째 전국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조직이 탄생했다.

이렇게 시작된 워크숍은 KOSETA의 핵심동력으로 매년 여름 16개 시도 중 한 곳에서 순회하며 열리다가 1999년부터는 동, 하계 연 2회로 확대됐다. 주제는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선, 영어교실에서의 효과적인 교수학습방법,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영어교육법 등 다양하고 깊은 내용이 다뤄진다.

주로 동계 워크숍에서 시도대표 발표자들이 연구과제를 대략적으로 설명하고, 한 학기동안 연구해 하계 워크숍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하계워크숍 후 우수 연구교사로 선발된 최종 3인은 영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최고 권위의 세계영어교사협의회(IATEFL)의 세계영어교사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워크숍 외에도 KOSETA는 전국단위로 개발한 ‘제10학년 성취기준에 따른 평가기준 및 평가문항 개발’, ‘중1 교과학습 부진학생 지도자료 개발’, ‘고1 영어말하기 수행평가 문항 개발’ 등 각종 자료집 발간, ‘중고등학생 영어학력 경시대회 개최’, 각종 정책 건의 등을 통해 영어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80년대 영어듣기평가도입과 최근 영어진행수업(TEE) 등이 바로 KOSETA가 낸 아이디어들이다.

이병호 회장(서울국제고 교장)은 “앞으로 교과부와 시도교육청, 교육과정평가원의 영어교육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영어교육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영어교사대회 한국개최 등의 비전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교원단체의 지속적이고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KOSETA는 20~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다양한 학습자 상황을 고려한 영어교육격차 해소방안’을 주제로 2011년 동계워크숍을 개최한다.

▲KOSETA 주요 임원=회장 이병호 서울국제고 교장, 부회장 임동원 상암고 교장, 서울지회장 정진영 신남중 교장, 부산지회장 고외옥 동래중 교사, 대구지회장 최재운 운암고 교장, 인천지회장 박광균 부개여고 교사, 광주지회장 김상돈 문정여고 교감, 대전지회장 김원명 동대전고 교장, 울산지회장 김익근 학성고 교장, 경기지회장 김홍림 성남외고 교장, 강원지회장 장승진 창촌중 교감, 충북지회장 이규필 충북교육청 장학관, 충남지회장 안덕규 충남외고 교장, 전북지회장 이성용 전북외고 교사, 전남지회장 김규화 화순고 교장, 경북지회장 조건호 영천여중 교감, 경남지회장 백종철 광려중 교장, 제주지회장 김조현 서귀포산업고 교사
백승호 10004ok@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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