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립학교 보조금 지원액 '눈덩이'

2011.03.21 10:42:54

인건비ㆍ호봉 상승..5년새 23% 증가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울산지역 사립학교에 교부하는 재정결함보조금이 눈덩이처럼 늘고 있어 사립학교의 자구책 마련이 요구된다.

2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재정에서 관내 18개 사립 중ㆍ고교와 특수학교에 교부한 재정결함보조금은 534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 이들 학교에 교부한 재정결함보조금 432억원보다 23.6%인 102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또 올해 시교육청이 추산한 이들 사립학교에 대한 재정결함보조금은 579억6천만원으로 2005년에 비해 29.3%인 147억6천만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은 대부분 인건비여서 임금 인상과 호봉 상승에 따라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 법인이 재정결함보조금에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수익금 증대방안을 찾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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