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인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데 대해 한국교총은 “박원순 서울 시장이 수도 서울교육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교총은 “서울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무엇보다 시설환경 등 교육의 질 개선을 통해 교육 내실화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서울시교육감이 부재중이라는 점에서 더욱 서울시교육청과의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교총은 또 “2014년까지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공약했지만 이것은 3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며, 이로 인해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 교육의 내실화가 약화되는 부작용이 크므로 단계적이고, 선별적인 무상급식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장이 성공한 서울시장이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바로 ‘교육 시장’이라는 점을 인식하길 바란다”며 “교총과의 정책협의를 통해 교권추락 등 교육현장의 현실과 어려움을 살피고 이를 뒤에서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해소하는 든든한 협력자와 지원자가 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