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노력과 열정이 희망입니다”

2012.10.11 16:38:15

제43회 전국교육자료전 성황


43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실물교육자료 전시회 ‘전국교육자료전’이 8일부터 12일까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교통문화센터에서 열렸다.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 교육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원거리 교원들의 교통편의를 고려해 대전에서 개최됐다. 현장 교원들이 직접 개발·제작한 우수 실물 교육자료들 중 시·도 예선을 거친 14개 분야 162점이 본선 심사를 받았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한 1등급·2등급·3등급에 각각 54점이 선정됐다. 1등급 수상자에게는 잘 가르치는 교사의 상징인 ‘푸른 기장’이 수여됐다.

학교 현장이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이 최대 화두인 만큼 43회 전국교육자료전의 키워드는 ‘인성’, ‘다문화’, ‘스마트’였다. 학생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수채화 그리기를 주제로 한 대통령상 수상 작품부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교평화지능 향상프로그램’(도덕), ‘바른 인성, 건강한 미래, 스마트한 세상으로 GO GO!’(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병설유치원 교사 3명과 초등교사 1명이 ‘유아-초등 인성교육 연계’를 위해 함께 연구한 ‘배려와 나눔으로 하나 되는 ‘다(多) 어울림 멋진 세상’(일반자료)도 눈에 띄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교육과학기술부 장인자 연구사는 “해가 갈수록 교원들의 교육자료가 알차고 일반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다”며 “학교폭력, 인성, 진로 등 최근 이슈들에 대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본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은 “작품 하나하나에 교원들의 열정이 담겨져 있었다”며 “무엇보다 현장 교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교육자료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활용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교육발전은 교원들의 연구에서 시작되고 고민이 담긴 실물 자료가 개발·공유될 때 교육력이 향상 된다”며 “내년에는 교과부의 ‘좋은학교박람회’와 연계하는 등 교과부, 시·도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 현장 교사들의 노고가 담긴 교육자료가 확산되도록 교총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자료전에는 신정균 세종시교육감, 박백범 대전시 부교육감, 김종관 교과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16개 시·도교총 회장단, 신종주 대구교육연구정보원장, 임병조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 한헌상 충남교육연구정보원장, 남창일 경남교육연구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입상자 명단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자료는 12월 중순 이후 한국교총 전자도서실(lib.kfta.or.kr)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상미 smlee24@kfta.or.kr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