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한전 측과 협의 중”
교총 “찜통교실 해소 기대”
교육용 전기료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 시기는 5월경이 될 것으로 보여 올여름 ‘찜통교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은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교육용 전기요금을 지난해 2.3% 인하했지만 국회에서 연말에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추가인하를 했으면 좋겠다는 부대의견을 낸 바 있다”며 “국회의 부대의견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하 시기에 대해 윤 장관은 “초․중․고교 교육용 전기요금 추가 인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전력 측과 논의하고 있고 한전도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5월에는 인하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9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교육용 전기료 지원과 관련해 지난해 예산 반영 시 부대의견으로 첨부한 800억 원은 이미 시행했으며, 4% 인하 방안에 대해서도 현재 산자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국회 산자위에는 교육용 전기료 인하와 관련한 개정안이 4건 계류 중이다.
한편 한국교총은 그동안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위해 국회 산자위원장, 교문위원장과 각 정당 정책위의장 등에 건의서를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정치권에 학교 전기료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교육부 교섭 등에도 이를 반영해 정부의 노력을 촉구해왔다.
이와 관련해 교총 관계자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찜통교실’ 문제로 인해 학생들이 고통받아왔다는 점에서 교육용 전기료는 조속히 인하돼야 한다”며 “5월 중으로 전기료가 인하돼 올 여름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