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시청자위원회’도 구성…“교사 대상 서비스 강화”
교육방송이 올 상반기에 교실 수업자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교사지원센터’를 오픈한다. 또 ‘교사 시청자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해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방송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우종범 교육방송 사장은 2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가진 한국교육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수험생에게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 사장은 먼저 “교육방송이 보유한 다양한 강의 영상, 문항, 이미지 등의 학습 콘텐츠를 교사가 수업에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교사지원센터를 상반기 중 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교사지원센터에는 현재 약 7만9000여 건의 수업자료가 탑재돼 있다.
또한 우 사장은 “기존 시청자위원회와 별도로 ‘교사 시청자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학교교육 콘텐츠를 심층 모니터링하고 학교 현장과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방송은 교사와 함께 만들어내는 공동 프로젝트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며 “교원들과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어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학교교육 지원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올 8월 교총이 처음 유치한 한아세안교육자대회(ACT+1)에 대해서는 “한국 교육을 널리 알리고 교육한류를 이끌어갈 기회”라며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