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2007.01.21 13:53:00


화천은 물의 도시답게 물이 깨끗하고 수량이 풍부하다. 이상 기온으로 얼음구경하기가 어렵지만 겨울이 되면 화천의 계곡은 꽁꽁 얼어붙는다. 1급수에서만 자라는 산천어는 자태가 아름다워 ‘계곡의 여왕'이라 불리는데 청정지역인 이곳 화천의 맑은 물속에서 자란다.




해마다 1월에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주제로 열리는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가 5회째를 맞이한다. 산천어 축제는 화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있어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추억거리를 많이 담아가게 한다.










40cm가 넘는 두꺼운 얼음 속에 있는 산천어를 견지낚시로 낚아 올리는 ‘산천어 얼음낚시’, 강물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 ‘산천어 루어낚시’, 겨울 강물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산천어 맨손잡기’ 등 산천어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눈조각, 얼곰이성, 얼음썰매, 눈썰매, 봅슬레이, 빙판범퍼카, 얼음축구, 썰매면허시험장 등 이색테마 체험장도 많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썰매도 있고 두꺼운 얼음에 구멍을 내는 방법도 특이하다.


분홍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산천어회는 민물회 중에서도 고급 어족에 속한다. 본인이 낚아 올린 산천어를 회로 떠서 먹거나 숯불에 구워 구이로 먹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낚시를 하지 않았더라도 회 센터에 가면 1㎏에 2만원인 산천어회를 맛볼 수 있다. 산천어회는 맛이 고소하고 달콤하다.


산천어 몇 마리 못 잡으면 어떤가? 화천 산천어 축제에 가면 싼값에 청정지역의 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고, 눈조각ㆍ얼음판ㆍ스케이트 등 겨울을 상징하는 것들을 두루 경험하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좋다.
변종만 상당초등학교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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