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사 반수 이상이 학교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2007.06.08 08:44:00

일본의 한 현의 교직원 조합이 1일, 현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간「생활·근무·건강에 관한 설문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회답자의 반수 이상이「학교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주된 이유로서「너무 바쁘다」,「몸이 따르지 않는다」 등을 이유로 들고 있으며 가혹한 노동 조건 아래에서「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라고 느끼면서 일하는 교직원의 모습이 부각되었다.

이 설문조사는 학교 현장의 교직원의 건강 실태와 노동 안전 위생 체제의 문제점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현 교직원 조합이 5월 중순에 실시한 것으로, 초,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교직원등 500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생활 근무 조사에서는, 평균 수면 시간을「6시간 미만」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45%이며 이중「불안·고민·스트레스를 느낀다」라고 하는 교직원이 8할에 이르고 있다. 또, 시간외 근무에서는 「학교 내에서 2시간 이상의 시간외 근무를 하고 있다」라고 회답한 교원이 39%이고, 「남은 일을 자택 등에 가지고 돌아가 2시간 이상의 시간외 근무를 하고 있다」라고 대답한 교사는 15%로, 전체의 반수 이상이 2시간 이상의 시간외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조사에서는 43%가「만성 피로」를 느낀다라고 회답하고 있으며, 30%가 건강 부진을 호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라고 회답한 것은 52%에 이르며, 「과로사가 남의 일은 아니다」라고 호소하는 회답자도 17%이었였다. 현 교직원 조합은「교직원의 노동 조건은 곧바로 아이들의 교육 조건이다.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교섭을 실시하는 것과 동시에 학습 운동에 전력을 다하고 싶다」라고 견해를  밝히고 있다.

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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