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를 바라보며 상념에 젖는다. 짧게는 하루를 설계하고 주간 계획을 세운다. 크게는 인생을 생각하고 교육을 생각하고 가정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한다.
도시의 아파트 숲속에서 자연을 항시 바라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다. 그래서 서울에서는 한강 조망권에 따라 아파트 가격도 수억원 차이가 난다고 들었다. 그래 비싼 값을 치루고도 나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웰빙이라면 기꺼이 투자하는 것이다.
풍광의 변화를 놓칠 수 없어 카메라를 잡았다. 자주 찍을 수는 없고 두 세시간 간격으로 셔터를 눌렀다. 사시사철 저수지의 변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하나의 행복인데 오늘은 하루 풍경을 네 장에 담아 보았다. 눈 오는 날 저수지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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