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만년 우리 역사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한옥이다. 그 시대의 삶의 방식이 담겨있는 건축양식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다. 전통가옥을 보존하고 있는 마을을 찾아보기도 어렵다. 그래서 더 지리산 초입의 남사 예담촌(http://yedam.go2vil.org)이 정감 있고 고풍스럽게 느껴진다.
예담촌이란 오랜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옛 담의 신비로움, 전통, 예를 중요시하는 산청 남사 마을의 단정한 마음가짐을 담아가자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남사마을은 수많은 선비들이 과거에 급제하여 가문을 빛내던 학문의 고장이다.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양반마을과 전통한옥마을로 유명하다.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남사마을은 예담촌(옛 담 마을)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정이 묻어나는 고즈넉한 담장들이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보게 한다.
지리산에서 흘러와 마을을 휘감아 도는 사수천의 맑은 물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들었고 최씨고가, 이씨고가, 이동서당 등 주변에 문화재도 많다.
‘신선한 힘’이란 뜻을 지닌 순우리말이 숯이란다.
히로시마 원폭투하나 베트남 전쟁의 고엽제에도 살아남을 만큼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 대나무이고, 하루에 1m씩 자라는 생장력과 땅속에서 거미줄처럼 줄기를 확장할 만큼 왕성한 번식력을 지닌 대나무로 숯을 만들면 상온에서 원적외선 방사 능력이 우수하고 미세구멍이 발달되어 찜질용으로 실용성이 크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나무숯은 품질이 우수하다.
숯을 굽고 난 열기로 찜질방을 운영하여 입장료 2000원으로 우리 몸에 좋은 원적외선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곳이 남사 예담촌에서 가까운 길리에 위치한 지리산 참숯굴 찜질방(http://home.moatv.com/joris)이다. 이곳에서 참숯, 대나무숯 등의 고급 무공해 숯제품과 죽초액, 목초액 등 다양한 미용, 건강관련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 대진고속도로 - 단성 IC - 남사마을
2. 남해고속도로 - 대진고속도로 - 단성 IC - 남사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