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 1사 자매결연 장학사업

2008.04.30 09:06:00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에 있는 농소중학교는 리포터가 작년에 교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학교라 어느 학교보다 교육에 관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늘 기대하고 있다. 농소중학교에 대해서는 어느 학교보다 더 관심이 많고 속을 훤히 들여다보듯이 학교의 움직임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기 때문에 눈을 항상 그 학교로 돌릴 때가 많다.

어제 마침 기대했던 대로 좋은 소식이 왔다. 농소중학교(교장 이강우)에서는 1교 1사 자매결연식을 가졌다는 것이다. 지난 4월 24일 동울산세무서와 1교 1사 자매결연식을 가진 것이다. 작년에 농소중학교에서는 이웃 농소농협과 자매결연식을 맺고 장학금을 지원받은 바 있는데 올해는 이웃에 있는 동울산세무서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농소중학교 이 교장선생님은 이 지역에 저소득층 자녀와 결손가정이 많은 것을 알고 지역공동체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장학사업을 원하는 공공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자 노력했는데 이와 같은 결실을 얻게 돼 기쁘다고 하셨다.

이번에 자매결연을 맺은 동울산세무서는 장학사업계획의 일환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중 수학여행에 참여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1차분 장학금 57만원을 학교측에 전달해 저소득층 자녀의 수학여행 경비에 써달라고 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동울산세무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농소중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하니 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소식인가?
학교와 공공기관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여 장학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이와 같이 장학사업을 추진함으로 섬기는 세정, 복지세정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니 교육가족의 한 사람으로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농소중학교는 학교사랑, 기업사랑 운동의 지속적 추진으로 학교가 지역사회와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교육만족 극대화에 힘쓸 것이며 비록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앞서 나아가는 선진학교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문곤섭 전 울산외국어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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