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공원이 있는 삽교호국민관광지

2008.07.17 10:06:00

직원들과 삽교호국민관광지를 다녀왔다. 도로망이 거미줄처럼 연결된 덕분에 경부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를 달려 예정 시간보다 빨리 서해대교 아래에 위치한 행담도 휴게소에 도착했다.


서해대교에서 바라보이는 삽교호는 1979년 10월 26일 충남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사이에 삽교천방조제가 완공되며 생긴 다목적 인공호수다. 삽교호 준공식에 참석했던 박정희 대통령이 방조제 위에서 손을 흔들며 헬리콥터에 오르던 모습이나 이날 저녁 김재규의 총에 맞아 운명을 달리한 사건이 우리나라 역사의 한 축이 되기도 했다. 


서해바다와 맞닿은 삽교호 주변은 국민관광지가 조성될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 인근에서 잡히는 각종 해산물, 동양 최초의 군함 테마파크 함상공원, 서해대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유람선이 있어 삽교호관광지는 늘 사람들로 붐빈다.


홈페이지(http://www.sgmp.co.kr)에 소개되어 있는 대로 삽교호함상공원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서해안 시대를 알리는 독창적이며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테마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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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을 호령하던 우리 해군의 자랑스러운 군함이 명예로운 퇴역과 함께 삽교호에서 해군과 해병대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변신하여 일반 국민에게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함상공원의 차별화된 시설을 보면 일반인 신분으로는 사실상 접근과 승함이 불가능했던 대형 상륙함과 구축함이 정박되어 있으며 수륙양용장갑차와 항공기, 함포등 해군 장비와 함께 부대건물에서는 놀이공간과 기념품점, 특수 입체 영상관, 식당 등 고객에게 여러 편의 시설이 제공되며 테마파크의 주제에 맞게 그 모습 또한 잠수함 형태로 우리의 눈을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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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공원은 적의 해안에서 상륙작전과 수송임무를 수행하던 전장 100m, 전폭 15m의 상륙함(LST)을 주제별 전시관으로 개조하여 해군과 해병대의 발전과정ㆍ연평해전ㆍ해병대의 상륙작전과 활약상 등을 현실감 있게 알려주고, 대잠수함 작전능력이 우수한 전장 120m, 전폭 12.5m의 구축함(D.D)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관광객이 군함 내부를 돌며 함교와 작전실, 레이더실, 함장실, 내무반 등 실제해군의 생활상과 군함시설물을 직접 관람 및 체험할 수 있게 되어있다.

박인기 함정관리팀장님은 해군 복장에는 모두 의미가 담겨있다며 창이 없는 흰색의 수병 정모로 함정에 들어온 물을 퍼낼 수 있고, 상의에 달린 모자는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다에서 상대편의 이야기를 듣게 하고, 네카치프라고 부르는 넥타이는 물에 빠진 동료를 구조할 때 사용하고, 물에 빠졌을 때 신발을 빨리 벗을 수 있도록 군화대신 단화를 신는다는 것도 들려줬다.

마네킹에 입혀진 정복을 보면 오른쪽 소매부분에 줄이 여덟 개가 있다. '졸면 죽는다. 1분 1초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표어가 함상생활의 고단함을 알려주는데 줄 하나가 해군에서 3년을 복무 했다는 표시라니 이 옷의 주인공은 24년이라는 긴 시간을 바다에서 나라를 지켰다는 얘기가 된다.


갈매기들이 꽁무니를 뒤쫓는 유람선을 타고 바닷바람을 쐬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가는 내내 서해대교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관광유람선은 서해대교 밑을 관통하여 신비의 바위로 불리는 영바위를 경유하는 코스가 볼거리가 많다. 하지만 날씨가 흐린 날은 바다구경을 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교통안내]
1. 서해안고속도로 - 서해대교 - 송악IC -38번 국도 - 34번 국도 - 삽교호국민관광지
2. 경부 고속도로 안성IC - 평택 - 팽성 - 인주면 - 삽교호방조제 - 삽교호국민관광지
3. 천안 - 아산 - 39번 국도 - 34번 국도 - 인주면 - 삽교호방조제 - 삽교호국민관광지
[함상공원 입장료]
대인 5000원(단체 4500원), 소인 4000원(단체 3500원), 국가유공자ㆍ경로ㆍ장애우ㆍ군경 3,000원
[유람선]
1. A코스(8000원) : 선착장 - 서해대교 - LNG기지 - 서해대교 - 선착장
2. B코스(10000원) : 선착장 - 서해대교 - 영바위 - LNG기지 - 서해대교 - 선착장
변종만 상당초등학교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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