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운 현금 33만원, 주인 찾아 줘

2008.08.04 21:02:00


<미담의 주인공인 배수진(사진 왼쪽) 군과 최재경(사진 오른쪽) 군>

길을 가다 우연히 주운 현금 33만원을 주인을 찾아 돌려준 학생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서령고 배수진(고3, 담임 권종진) 군과 최재경(고3, 담임 김영화) 군으로, 이들은 지난 8월 2일(토) 학교 앞 '코끼리 분식집' 근처에서 길에 떨어진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 돌려주는 선행을 베풀었다. 당시 지갑 안에는 각종 신용카드를 비롯해 현금 33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에 감동한 지갑의 주인은 직접 학교에까지 찾아와 "요즘처럼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실에서 이런 학생들은 처음 본다"며 "평소 서령고등학교 학생들의 정직한 마음과 바른 생활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는데 막상 이렇게 도움을 받고 보니 과연 명불허전"이라고 칭찬했다.

선행의 주인공인 배수진 군과 최재경 군은 "솔직히 처음에는 마음이 떨렸지만 지갑을 잃어버린 분의 마음을 헤아려보니 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김동수 교사/수필가/여행작가/시민기자/EBS Q&A교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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