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시인으로 만드는 팔각정!

2008.11.26 19:47:00


학교 안에 아름다운 팔각정이 들어섰다. 봄이면 파란 잔디 위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녹음이 짙어지며 가을엔 붉은 단풍과 빨간 홍시가 인상적인 공간에 팔각정이 들어선 것이다. 채 열 평도 안 되는 팔각정 안에는 아늑한 정자까지 있어 아이들은 맘만 먹으면 어느 때고 시인이 되고 가수가 되고 호방한 풍류논객도 될 수 있다.

날씨가 풀리면 아이들은 팔각정에 삼삼오오 모여 점심식사를 하거나 재잘재잘 정담들을 나눌 것이다. 또한 선생님들도 과목마다 특성을 살려 재미있는 수업들을 구상하고 있어 교육적 효과도 예상된다. 인간의 영혼을 맑게 해주는 자연의 숨결. 그 숨결에 파묻혀 일상의 피곤에 지친 심신을 잠시 쉬어봄은 어떨는지.



<팔각정 내부에는 벤치가 있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팔각정 내부 천정의 모습>


김동수 교사/수필가/여행작가/시민기자/EBS Q&A교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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