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중 적당한 체육활동으로 직무능력 제고

2009.12.06 21:16:00


요즘처럼 젊은이들이 취업하기 어려운 시대에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좋은 근무 조건과 많은 보수 때문에 인기 있는 대기업이나 공기업 진입은 바늘귀만큼 취업하기 어렵다. 그래서 한때 비인기 직업에 속했던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도 엄청나게 커져 공무원 시험의 합격은 수십 내지 수백 대 일의 높은 경쟁을 뚫어야 한다.

공무원들의 국민들에 대한 양질의 직무수행 능력과 신속한 민원처리 자세는 다변화, 다양화 시대에 공무원들의 필수적인 자질이다. 또한 법률과 규정에 따른 복무자세를 확립하여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여야 한다. 정해진 규정과 원칙에 따라 효율적인 업무 처리로 국민들의 생활이 향상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공과 사를 분명히 하고, 사적인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직장인들은 보통 1주일을 주기로 생활 리듬을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 동안 요일에 따른 생활 패턴이 비슷하다. 월요일, 새로운 한주간의 일이 시작되는 날이다. 출근 때부터 마음가짐이 다르다. 약간의 긴장감을 갖고 한주간의 업무에 대해 생각해 보고 주간계획을 마련한다. 화요일, 전날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최선을 다한다. 수요일, 이틀 동안의 업무 부담으로 약간의 피로와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다.

수요일은 일하는 5일간의 한 가운데 날로써 오전까지의 업무 부담으로 피곤해지는 심신에게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활력소를 투입할 필요가 있다. 그날 오후, 한두 시간만이라도 긴장된 마음과 위축되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줄 활동이 필요하다. 업무 때문에 직장 동료들과의 얼굴보기도 변변치않았던 이삼일이었다. 적어도 주 1회 정도 동료들과 함께 활동할 친교의 시간이 필요하다. 체육활동이나 동호회 활동이면 더욱 좋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주1회 정도 교직원 친목행사를 한다.

이런 친목행사는 일의 능률을 증진시킨다. 동료들과의 일체감을 키워주고, 서로간의 이해 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며, 인화단결의 동기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성되고, 즐거움에 따른 정서순화가 이루어지며, 심적인 만족감이 증대된다. 따라서 직장과 업무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이 길러져 직무수행 능력이 고조되고, 창의적 업무 수행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근래의 ‘공무원 근무자세 확립 대책’에 의하면 ‘○○기관이 근무시간 내에 친목행사 실시로 행정공백이 초래되어 지적받았다.’고 하면서 ‘공무원은 직무 전념 의무가 있으니 근무시간 내에는 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주기적 동호회 활동이나 체육행사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며 직장내 근무시간 중 동호회 활동이나 체육활동을 금지하도록 했다.

효율적인 인력관리는 적당한 긴장도 필요하고 적당한 이완도 필요하다. 채찍과 당근을 적절하게 제공할 때 일의 능률은 상승 될 것이다. 사람은 지극히 감정적인 동물이기에 밀어 붙인다고 꼭 잘하고 많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주일에 한번 정도 업무 이외의 활동으로 동료 상호간의 친화력을 키우고,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약간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훨씬 큰 직무수행 능력 제고와 공무원 개개인 심신의 건강을 촉진하여 건전한 공직 사회가 될 것이다.

일주일 간의 직장생활 근무 패턴 범주내에 1회 한두시간의 정도의 동호회 활동이나 친목 체육행사는 지극히 필요하다.
이학구 김제 부용초등학교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