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가 되는 교육 받아요

2011.05.02 11:47:00

'창의적 자기주도적 자녀지도를 위한 좋은 엄마 교육 RECALL 프로젝트'(경인교대 산학협력단 주관, 경기도 후원)가 현장의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담초의 연수 현장을 가니 학부모 40여명이 강사의 말 한마디를 놓칠까 집중하여 듣고 있다. 열심히 교재에 필기를 하고 있다. 때로는 '아!'하는 감탄과 웃음소리도 나온다.

프로젝트 마지막 수업일인 29일 봉담초(교장 강효근) 교육과정실에서는 '코칭부모 리더십'(강사 이지훈 오름교육연구소 교수)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 4단계와 꿈을 이룬 사람들의 사례로 모티 로버트,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사례가 영상에 비춰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수강생들은 '이루어지는 꿈의 조건' 5가지를 필기를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자녀를 기르는데 약점에 집중하면 자녀들은 실수나 실패를 방지하려 들고 장점에 집중하면 그 장점이 강점으로 발전하고 강점에 집중하면 성공으로 발전한다는 강사의 말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부모로서 반성을 하는 기회도 가졌다. 그리고 자녀의 장점 리스트 100가지를 정리한다. 필자도 실습을 하여 보니 장점 발굴 10가지 넘기기가 어렵다.

코칭의 기본철학을 알려주고 코칭부모의 3요소(듣기, 말하기, 보여주기)와 코칭부모의 333법칙을 알려 준다. '하루에 3번 참고 3번 웃고, 웃기고 3번 칭찬하기'가 바로 그것이다.

학교 가정통신문을 보고 참가한 정상미(37) 학부모는 "교육을 받고 엄마의 참을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엄마 마음대로 이끌어 간 것을 반성하며 이제부터 아이 의견을 먼저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또 문재영(38) 학부모는 "대화없이 명령만 하던 자신의 말이 부드러워졌다"며 "자식에 대해 인내심이 부족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고 교육효과를 이야기 했다.

경인교대(총장 정동권)가 주관한 이 사업은 부모-자녀 관계를 강화·개선하고 창의적, 자기주도적 자녀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으로 행복한 부모-자녀 관계맺기, 따뜻한 감성을 가진 자녀 기르기, 미래를 여는 진로 찾기, 자기주도적 생활습관 만들기, 창의적 자기주도적 학습 돌보기. 세계를 향한 글로벌 리더 만들기다.

이 프로젝트는 총 5주간(3.28-4.29)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었다. 경기도내 총 10개 지역의 초등학교 학부모가 참여하였다. 오프라인 교육장소는 안양남초교, 모락초교, 개산초교, 서호초교, 한솔초교, 대청초교, 증포초교, 복창초교, 광명서초교, 봉담초교 등이다.

강효근(56) 교장은 "교육내용이 자녀 지도에 꼭 필요하고 선생님들의 교과지도나 생활지도에도 도움이 되었던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며 "학부모 반응도 좋고 생활속에 와 닿는 내용으로 평소 접하던 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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