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팟에 ‘자율활동과 동아리활동’ 기록하기

2011.06.08 09:09:00

에듀팟은 학교 내·외의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에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참여한 과정과 결과를 담는다.

가정 먼저 자율활동에 대해 알아보자. 이를 에듀팟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서로 존중하고 자신이 속해 있는 단체에 대한 소속감을 갖고 공동체 의식을 드높여 바람직하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도와주는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적응활동, 자치활동, 행사활동 등 창의적 특색활동 등이 이 영역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행해지는 여러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학교와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기록 방법은 학생이 본인의 활동영역에 해당되는 부분을 선택하고, 참여 기간, 활동 장소, 참여 동기 및 목적, 활동 내용, 참여 후 소감 등 을 기록한다. 이때 참여하게 된 동기나 목적 그리고 활동 내용과 소감이 중요하다. 이는 모든 활동이 마찬가지다.

관련 자료를 업로드 할 경우, 학생 개인별 사용 용량의 제한을 고려하여 올리되, 학교 계획에 의한 활동의 증빙 자료는 올리지 않고 개인 계획에 의한 활동 중 꼭 필요한 증빙 자료를 첨부한다.

기타 학교 축제, 체육대회, 학급활동 등도 이런 식으로 기록하면 된다. 그리고 수련활동, 현장학습, 수학여행, 학술조사, 문화재답사, 국토순례, 해외문화체험 등은 교과 지식과 실생활을 연결시키면 밀도 있는 보고서 작성이 될 수 있다.

이를 기록할 때도 먼저 행사의 의의와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기록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학교의 전통적인 활동이 있을 때 행사 내용만을 기록하기보다는 행사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서술하고 구체적인 참여 내용과 교육적 가치에 대해 기술이 있으면 된다. 아울러 행사에 자신이 참여한 역할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그에 따른 소감이 기록되면 자연스럽다. 행사의 문제점과 대안도 함께 제시하면 발전적인 기록이 된다.




교내에서 이뤄진 심화학습이나 체험활동이 더 인정받으니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가급적 참여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교외 활동은 사전에 계획서를 제출하고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은 매우 구체적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동아리활동은 다양한 체험을 하기에 가장 좋은 영역이다. 동아리활동이란 서로 같은 취미나 특기·적성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창의적으로 계발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자아실현의 기초를 형성하고,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다양한 자기표현 능력을 신장시키는 집단 활동이다.

처음 동아리를 선택할 때 자신의 관심 분야나 혹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하면 3년 동안 동아리를 바꾸지 않으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전공과의 일관성에만 꼭 집착할 필요는 없다. 전공 외적인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을 탐색하고 성취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기록 방법은 자율활동과 동일하다. 동아리에 참여하게 된 동기 또는 목적이 중요하다. 본인이 가진 특기나 적성, 흥미와 관심사 등을 관련지어 작성하고 동아리의 취지나 목적과 관련된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제시한다. 활동했던 분야에서 새롭게 배우게 된 내용을 중심으로 기록하며 동아리활동 전후로 느끼고 깨달은 점, 달라진 점 등을 솔직하게 작성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활동 한 후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소감을 기록한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동아리 선택은 매우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자신의 흥미, 취미, 소질, 적성, 특기를 고려한다. 이러한 선택의 동기와 과정이 꼼꼼하게 기록되면 좋다. 그렇게 되면 동아리활동을 통해 자신의 인성이나 학업, 전공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가 자연스럽게 기술된다. 동아리 활동은 교내 경연 대회, 전시회, 발표회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적은 사진과 함께 기록하도록 한다.

기록의 주체가 학교생활기록부는 교사고, 에듀팟은 학생이다. 에듀팟에서는 교사는 승인만 한다. 교사는 수정 등의 지도만 하게 되므로 모든 기록은 학생 자신이 책임지고 해야 한다. 교사가 이미 승인한 기록을 수정하고자 할 때는 재승인 절차를 해야 한다. 따라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신중하게 기록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사이트에 직접 기록하지 말고, ‘창체’ 관련 폴더를 만들어 충분히 검토를 거친 후에 사이트에 옮기면 좋다.
윤재열 초지고 수석교사,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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