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지원청 친절공익요원 이성범씨 화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 문서수발실은 항상 웃음꽃이 끊이질 않는다. 바로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익근무요원 상병 이성범씨의 친절함 덕분이다. 하루에도 100여명이 넘는 민원인이 왕래하는 이곳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말은 "행복한 하루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하고 외치는 성범씨 목소리이다.
요즘 일부의 불성실한 복무로 공익근무요원이나 병역특례요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 가운데 성범씨의 성실함은 이미 서부교육지원청 뿐만 아니라 관내 학교에서도 유명하다.
공익근무요원 성범씨의 출근시간은 보통 청내직원들보다 조금 빠른 8시20분이다. 청사 내 주변을 돌며 환경정리 등을 하며 하루일과를 계획하기 위해서다. 성범씨에게는 공익요원의 대명사로 불리는 '칼퇴근'이라는 단어는 찾을 수 없다. 각종 작업이나 업무가 맡겨지면 꼭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100여개에 달하는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기관번호 및 학교명을 줄줄 외우고 있는 것은 성범씨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본인에게 맡겨진 문서수발업무 외에도 각종행사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미 서부교육지원청 행사는 성범씨를 빼놓고 진행할 수 없을 정도이다.
서부교육지원청에서의 2년 2개월간 근무를 단순한 병역활동으로 여기기보다는 인천교육을 위한 작은 밑거름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이성범씨의 생각은 공무원들이 당연하지만 항상 인식하고 배워야 할 점이다.
학교운영지원과 김광준 과장은 "서부교육지원청에서 공익근무요원의 이미지는 성실함과 봉사이다. 이성범씨 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8명의 공익요원들의 젊음의 열정과 노력이 서부교육지원청을 이끌어가는 원동력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