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일본, 야욕을 버려라

2011.08.09 22:23:00

독도의 면적은 18만7554㎡이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동도(東島)·서도(西島) 및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동도는 동경 131도 52분 10.4초, 북위 37도 14분 26.8초에, 서도는 동경 131도 51분 54.6초, 북위 37도 14분 30.6초에 위치한다. 동도·서도간 거리는 151m로 좁은 수도(水道)를 이룬다. 동도는 해발고도 98.6m, 면적 73,297㎡이고, 서도는 해발고도 168.5m, 면적 88,740㎡이다.(네이버백과사전)

일본인들은 태평양전쟁을 일으킬 만큼 영토확장에 대한 의지가 대단 하다고 한다. 특히 자국의 면적이 한반도의 1.6배정도이고 인구는 약 1억3000만명에 조금 못미치기 때문에 영토에 비해서 인구가 적은 편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면적이 대략 10만㎞정도이기 때문에 대한민국보다는 3.7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섬나라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대륙에 비해 국토면적이 좁은 것을 일종의 컴플렉스로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이런 컴플렉스가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원인이 된다고 하니 어쩌면 웃음 거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본은 역사적으로 영토확장에 사활을 거는 경우가 많았다. 임진왜란도 그 중의 하나 이며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것도 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하고 싶었던 일본인들의 야욕을 드러낸 전쟁이었다. 물론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영토확장에 대한 야욕은 계속해서 살아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숱한 영욕을 겪은 그들이지만 아직도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토확장의 야욕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독도를 노린다는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 국력하에서는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만들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회를 계속해서 노리고 있는 것이 그들의 속셈이다. 일본의 우파들은 일본정부가 직접 나서서 더 강력한 주장을 펼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 요구는 우리 국민들의 요구와 비슷해 보인다. 즉,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 강하게 밀고 나가자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공통된 정서임을 감안할때 명분없는 주장을 계속 펼치는 그들의 속셈은 터무니 없어 보이지만 기회를 노린다는 측면에서 볼때는 쉽게 이해가 간다.

독도가 왜 중요한가에 대한 질문들이 학생들 중심으로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다. 어쩌면 학생들은 당연히 독도가 우리 땅인데 왜 일본이 자기땅이라고 주장하는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독도 해역에 풍부한 수산자원이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우리나라 영토가 분명함에도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행동은 영토확장이라는 큰 야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독도를 통해 바다이긴 해도 영토를 확장하여 영토가 적은 컴플렉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들의 욕심인 것이다.

일본인들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른다. 자기네 마음대로 이름도 붙였고, 자기네 영토라고 방위백서에도 기재하고 있다. 자기네 현의 한 부속도서로 정해놓고 있다. 영토확장의 야욕을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조금씩 조금씩 압박해 들어오는 것이 매우 기분 나쁜 행동인 것이다. 남의 나라 영토를 뺏어 가겠다는 주장을 들으면서 100년도 채 되지 않은 그들의 만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 나가사키의 평화공원에 있는 비문에는 '원자폭탄이 떨어졌을때 너무나 목이말라 기름섞인 물이지만 먹을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그렇게 영토확장의 야욕으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받은 것을 그들은 벌써 잊은 것일까. 무모한 영토확장 야욕의 최후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가져온다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주장하는 것은 자기네들이 강대국임을 자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보다는 자기네들이 더 우위에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원폭의 저주를 스스로 만들었던 그들이 또다시 영토확장의 야욕을 펼친다면 언젠가는 또다시 그들에게 불행한 일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독도를 지키기 위한 답은 명확하다. 미국, 영국 등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다고 한다. 이것도 일본보다는 대한민국의 국력이 약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독도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력을 기르는 수 밖에 없다. 일본을 누르고 세계 강대국이 되는 것이 우리영토를 지키고 우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이다.

국제정세에 대해서 무감각한 학생들에게 이런 역사적 사실과 현 상황을 정확히 가르칠 필요가 있다. 독도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없다. 일본 스스로 물러날 수 있도록 국력을 길러야 한다. 우리는 독도가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후세들에게도 반드시 알려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 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후 후세들에게 대한민국을 물려 주어야 한다.
이창희 서울상도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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