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중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존재합니다"

2011.08.30 11:16:00

서호중 이영관 교장 이임 인사

"서호중 교육 가족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참 세월이 빠릅니다. 2007년 9월 부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이번 9월 1일자로 수원 관내 율전중학교 6대 교장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서호중 부임 당시 개교 2년차로 1. 2학년만 있었지만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신설 명문교를 만들기 위해 학부모의 성원을 전폭적으로 받으며 교육에 정성을 다하는 교직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재임 4년간의 실적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 학생들이 특목고를 비롯해 원하는 고등학교에 100% 합격하고, 각종 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둘 때였습니다. 그 결과 학교 표창만 2008학년도 4개, 2009학년도부터 2010학년도에는 연속해서 7개를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지정 봉사활동 시범학교 대표교 2년(2008~2009), 보건교육 시범학교 2년 운영(2010~2011)이 그것입니다. 학생, 선생님,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되어 봉사를 체험하는 시간은 나보다 남을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팀장인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주축으로 참가하여 환경보전 활동을 하면서 우리 고장에 대해 공부하는 애향심 함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전교생이 명예기자가 되어 월 2회 기사를 작성 탑재하면서 세상과 인생을 보는 눈을 갖게 하였습니다. 이밖에 도서실 항시 개방을 위해 사서교사를 확보하고, 신간도서 9000여권을 확충한 일은 교육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6회 한국교육대상을 수상(2010. 5. 13)하고 EBS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우리 학교 교육활동 모습에 방영(2011. 5. 15)되는 커다란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넷 다음(Daum)에서 ‘서호중학교’ 또는 ‘이영관 교장’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여러 교육실적 등을 보면 서호중학교가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자랑은 우리 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강조하는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와 ‘긍정적, 능동적, 자율적, 적극적, 교육적, 창의적(이른바 6的)’을 이심전심으로 실천하여 주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기에 제가 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교육철학을 맘껏 펼 수 있었습니다.

개교 6년차인 서호중학교는 4년간 작은 도약으로 신설 명문교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학교입니다. 학생들의 순수함도 자랑거리입니다. 교육사랑을 묵묵히 실천하는 여러 교직원들이 있기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학부모님 가정에 건강과 다복함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승!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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