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떠나고 혁신은 남는다.

2011.10.09 08:42:00



 지난 10월 5일 전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비보가 전해졌다.  애플사의 CEO이자 에니메이션 회사 픽사의 대표를 지낸 컴퓨터계에서 혁신가로 불리우는 스티브 잡스의 타계 소식이 그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으로 57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삶과 그의 인생 역정이 우리의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크다고 하겠다.

 애플 컴퓨터 회사는 컴퓨터계에서 혁신적인 회사로 통한다.  아이맥에서 부터 시작해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누구나 사용하기 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아이 시리즈는 스티브 잡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일반적인 컴퓨터와는 뭔가 다른 애플의 이런 점들에 환호하고 열광하였다.  그래픽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했던 아이맥 컴퓨터부터 아이팟 터치와 현재 스마트 폰의 절대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폰 시리즈 등은 혁신과 창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미래 교육은 혁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세상을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도 무척 중요하고, 새롭게 생각하는 창의적인 사고를 중요시하는 것이다. 미래사회에서는 지식중심의 사회가 아니라 많은 정보를 어떻게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것이 배움 중심 수업이고 지금의 교육이 그렇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의 교육은 현재 창의, 인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비록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창의와 인성을 어떻게 교육시키느냐가 과제로 남았다.  교과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창의, 인성을 지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교과연구회를 통해 연구하고, 다양한 모델학교를 시범 운영하여 창의성과 인성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교육은 뭔가를 알려주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고 다르게 생각하여 새롭게 바꾸는 아이디어를 개발 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정보화와 미디어로 우리가 배우고 알수 있는 길은 너무나 많다. 하지만 그것들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내것으로 만들수 있도록 지도하고 교육시켜야 하는 것이 지금의 학교와 사회가 해야 할 일이다.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계의 큰 별이 짐을 아쉬워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애플 관련 회사와 상점에는  한 시대의 혁신가를 잃은 아쉬움을 한 송이 국화 꽃과 그가 만든 아이폰, 아이패드 화면으로 달래고 있다. 그는 모범생이 아니었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1주일만에 입양되었고, 구슬러야만 학교에 가는 문제아 였다.  대학에 입학해서는 6개월 만에 자퇴서를 냈고. 회사에 들어가서는 인도여행을 간다며 박차고 나왔다.  그리고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거듭한 끝에
세계에서 제일 가는 혁신적 기업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우리 교육도 이제 다양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들로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나가야 한다.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연설을 마무리한 이 한마디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교육의 방향을 말해 주고 있다.

 " 항상 갈망하면서 우직하게 나아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스티븐 잡스 연설 전문>

오늘 나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대학 중 한 곳에서 새 출발을 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이 내가 대학 졸업식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경우입니다. 오늘 나는 여러분들에게 내 인생에 대한 세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뭐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닌, 그저 세 가지의 이야기입니다.

첫번째 얘기는 점(點)을 연결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리드 대학을 첫 6개월 다닌 후 그만두었습니다. 그후 18개월 정도 청강생으로 머물렀고 그 후 진짜로 그만두었습니다. 내가 왜 대학을 그만두었을까요?

제가 태어나기 전이었습니다. 내 생모는 젊은 미혼의 대학생이었는데, 나를 낳으면 다른 사람에게 입양을 시키기로 결심했습니다. 생모는 내가 대학을 졸업한 부부에게 입양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태어나면 바로 어떤 변호사 부부에게 입양되기로 모두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태어났을 때 나를 입양키로 한 부부는 여자아이를 원했다며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대기자 명단에 있던 내 부모(양부모)는 한밤중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예기치 않은 사내아이가 있는데, 아이를 원하십니까?" 부부는 "물론입니다"이라고 말했습니다. 내 생모는 나중에 내 어머니(양모)가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내 아버지(양부)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생모는 이 때문에 최종적인 입양서류에 서명을 하지 않다가, 몇 달 후 내 양부모가 나를 나중에 대학에 보낼 것이라는 약속을 하고서야 마음을 바꿨습니다. 이것이 내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17년이 지난 후 나는 대학에 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순진하게도 스탠포드와 거의 맞먹는 수준의 비싼 학비가 드는 대학을 선택했고, 노동자 계급의 내 부모는 저축한 모든 돈을 내 대학등록금에 썼습니다. 6개월이 지난 후, 나는 그만한 돈을 쓰는 데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나는 내가 내 삶에서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알지 못했고, 대학이 그것을 아는 데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나는 내 부모가 그들이 한 평생 저금한 돈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믿고 대학을 그만두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때는 다소 두려웠지만, 되돌아보면 그것은 지금까지 내가 결정한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습니다. 내가 학교를 그만두는 그 순간, 나는 내게는 흥미가 없었던 필수과목을 들을 필요가 없어졌고, 내게 흥미롭게 보이는 다른 과목들을 청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낭만적인 건 아니었습니다. 나는 기숙사에 방이 없었기 때문에 친구들 방의 바닥에서 잤습니다. 음식을 사기 위해 5센트씩 주는 콜라병을 되돌려줬고, 일요일 밤에는 해어 크리슈나 사원에서 일주일에 한번 제공하는 좋은 식사를 먹기 위해 도시를 가로질러 7마일을 걸어가곤 했습니다. 나는 그게 좋았습니다. 이렇게 내 호기심과 직관에 따라 부딪친 것들 중 많은 것들이 나중에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들로 나타났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리드대학은 아마도 그 당시 미국에서 최고의 서예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캠퍼스 전체를 통해 모든 포스터, 모든 표지물들은 손으로 그려진 아름다운 서체였습니다. 나는 학교를 그만 뒀고, 정규과목들을 들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글자체들을 어떻게 만드는 지를 배우기 위해 서체과목을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는 세리프나 산세리프 활자체와, 다른 문자조합사이에 다양한 크기의 사이공간넓이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것은 과학이 알아내지 못하는 아름답고 역사적이며 예술적인 미묘함을 갖고 있었고, 나는 거기에 매료되었습니다.

이 중 어떤 것도 내 인생에서 실제로 응용될 것이라는 어떤 희망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0년 후, 우리가 첫번째 매킨토시 컴퓨터를 디자인했을 때, 그 모든 것이 나에게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맥에 디자인했고, 맥은 아름다운 글자체를 가진 첫번째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만일 내가 대학에서 그 과목을 청강하지 않았다면, 맥은 결코 다양한 글자체나 font사이의 사이공간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윈도우는 단지 맥을 복사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떤 개인용 컴퓨터도 그런 아름다운 글자체를 갖지 못했을 겁니다. 만일 내가 대학을 그만 두지 않았다면, 나는 서체과목을 등록하지 않을 것이고, 개인용 컴퓨터는 지금과 같은 아름다운 글자체를 갖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물론 내가 대학에 다닐 때 미래를 내다보면서 점을 연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후 과거를 되돌아보니 이것은 너무나 분명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점을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과거를 되돌아 볼 때 점을 연결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점들이 언젠가는 여러분 미래에 어떻게든 연결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내면, 운명, 인생, 카르마, 그리고 그 무엇이든, 그 무엇인가에 대한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접근법은 나를 결코 낙담시키지 않았고, 그것이 내 인생의 모든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나의 두번째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에 관한 것입니다. 나는 운이 좋았습니다. 나는 인생에서 일찍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찾았습니다. 우즈(스티브 우즈니액, 애플 공동창업자)와 나는 내가 20살 때 우리 부모님집 차고에서 애플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했고, 10년이 지난후 애플은 차고에서의 우리 둘에서, 4천명 이상의 직원을 가진 20억 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장 훌륭한 발명품인 맥킨토시 컴퓨터를 1년 빨리 시장에 출시했는데, 그 때 나는 막 30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해고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해고를 당할 수 있을까요? 애플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는 나와 함께 회사를 운영할 내가 생각하기에 능력이 많은 사람을 고용했고, 첫 해 무렵쯤엔 잘 되어 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에 대한 관점이 차이가 나기 시작했고, 마침내 우리는 추락했습니다. 그때 우리 회사 이사회는 그의 편에 섰고, 그렇게 나는 30살에 쫓겨났습니다. 그것도 매우 공식적으로 쫓겨났습니다. 나의 성인으로서의 전 인생의 중심이었던 것이 사라지고, 그리고 그것은 참혹했습니다.

몇 달동안 나는 무엇을 해야 할 지 정말 알 수 없었습니다. 나는 기업의 전 세대로 물러나는, 내게 전해졌을 때 바톤을 떨어뜨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는 데이비드 팩커드와 밥 노이스를 만났고 그들을 그렇게 못살게 군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나는 아주 공식적인 실패자였고, 심지어는 도망쳐 떠나버릴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무언가가 천천히 내게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아직도 내가 했던 일을 사랑하고 있다. 애플에서의 사건이 그것을 조금도 변화시키지 않았습니다. 나는 거부 당했지만, 나는 아직도 내 일을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애플에서 해고된 일은 지금까지 내게 일어날 수 있었던 일 중 가장 최고의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성공한 것에 대한 부담이 다시 모든 것에 확신할 수 없는 초보자의 편안함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것은 내 인생의 가장 창조적인 기간 중 하나로 들어갈 수 있도록 나를 자유롭게 해주었습니다.

이후 5년동안 나는 NeXT라는 회사와 Pixar라는 이름의 또 다른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내 아내가 된 멋진 여성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픽사는 세계에서 첫번째로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인 토이스토리를 만들었고,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회사가 되었습니다. 사건의 놀라운 반전 속에서 애플은 넥스트를 사들였고, 나는 애플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넥스트에서 개발한 기술은 애플의 현 르네상스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로린과 나는 멋진 가족을 이뤘습니다.

만약 내가 애플에서 해고 당하지 않았더라면, 이 중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은 끔찍한 맛의 약이었지만, 환자에게 필요했던 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인생은 여러분들을 고통스럽게 하지만, 신념을 잃지 말기 바랍니다. 내가 계속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내가 했던 일을 내가 진심으로 좋아했었던 것을 내 자신이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에서도 같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은 여러분 인생의 많은 부분을 채울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진정으로 만족하는 유일한 길은 여러분 스스로 훌륭하다고 믿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훌륭한 일을 하는 유일한 길은 여러분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것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십시오. 주저앉지 마십시오. 언젠가 그것을 발견할 때, 여러분은 마음으로부터 그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훌륭한 관계에서처럼, 그것은 해가 지나면서 점점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니 그것을 발견할 때까지 계속 찾으십시오. 주저앉지 마십시오.

세번째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내가 17살이었을 때, 나는 이 비슷한 인용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매일을 삶의 마지막날인 것처럼 산다면, 언젠가 당신은 대부분 옳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나는 그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그 후 33년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나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내가 오늘 하려고 하는 일을 하고 싶어할까?" 그 답이 여러 날 동안 "아니오"라고 이어질 때, 나는 무언가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곧 죽을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내가 지금까지 겪은 바로는 인생에서 큰 결정들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모든 외부의 기대들, 모든 자부심, 모든 좌절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이런 모든 것들은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을 남기게 됩니다. 당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당신이 무언가 잃을 것이 있다는 생각의 함정을 피하는 가장 좋은 길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벌거숭이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따르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약 1년 전 나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나는 아침 7시30분에 스캔을 받았고, 췌장에 분명한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나는 그때까지 췌장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의사들은 이것이 치료가 불가능한 종류의 암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내가 길어봐야 3개월에서 6개월밖에 살수 없다고 했습니다. 의사는 내게 집으로 가서 주변을 정리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죽음의 준비하라는 뜻이죠. 그것은 앞으로 10년동안 내가 아이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단지 몇 달 안에 말하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모든 것이 결정됐으니, 그것이 가족을 위해 가능한한 쉬운 일일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제 가족에게 작별을 고하라는 뜻입니다.

나는 그 진단을 하루종일 생각했습니다. 그날 저녁 늦게 나는 목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넣는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몇 점의 세포를 췌장에서 떼어내 조사를 했는데, 의사들은 놀랍게도 나의 경우 매우 드물게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종류의 췌장암임이 밝혀졌다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괜찮아졌습니다.

이것이 내가 죽음에 가장 가까이 간 경우였습니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몇십년간은 그렇기를 바랍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살았기 때문에, 나는 이제 죽음이라는 것을 유용하긴 하지만, 지적 개념만으로 알고 있었던 때보다는 좀 더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구도 죽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기를 원하는 사람조차 거기에 가기위해 죽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죽은은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목적지입니다. 누구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죽음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죽음은 생명의 가장 훌륭한 창조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교체를 만들어 내는 매개체입니다. 죽음은 낡음을 청소하고 새로움을 위한 길을 열어줍니다. 지금 이순간, 그 새로움은 여러분들입니다. 그러나 미래의 어느날,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을 그 때, 여러분들도 점차 낡음이 되고 청소될 것입니다. 미안하지만 이것은 진실입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 결과에 맞춰 사는 통념에 의한 함정에 빠지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견해가 여러분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가리는 소음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라가는 용기를 가지십시오. 당신이 진정으로 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것들은 부차적인 것들입니다.

내가 젊었을 때, "전세계 목록"이라는 놀라운 책이 있었습니다. 우리 세대에게 그 책은 바이블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 책은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스튜워트 브랜드라는 사람이 만든 것으로, 그는 시적인 면들을 가미해 책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그 책이 나온 게 1960년대로, 그 당시에는 개인용 컴퓨터도 데스크탑 출판도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타이프라이터와 가위, 폴라로이드 사진들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종이책 형태의 구글 같은 것이었는데, 구글이 나타나기 35년전의 일입니다.

스튜어트와 그의 팀은 이 책을 여러 번 개정했고, 결국 그 책의 역할을 다 했을 때 최종판을 내었습니다. 그것이 1970년대 중반이었습니다. 바로 내가 여러분의 나이 때입니다. 그 최종판의 뒷표지에는, 여러분이 탐험여행을 하다가 지나가는 자동차를 얻어타기 위해 손을 드는 곳과 같은, 이른 아침 시골길을 찍은 사진이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그 밑에 이런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늘 배고프고, 늘 어리석어라"(Stay Hungry. Stay Foolish) 이것이 그들이 책을 더 이상 찍지 않기로 하면서 한 작별의 메시지입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나는 나 자신에게 늘 이러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이 새로운 출발을 위해 졸업하는 이 시점에서, 여러분들이 그러기를 바랍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늘 배고프고, 늘 어리석어라

감사합니다.

< 스티브 잡스 연설문 원문 >

I am honored to be with you today at your commencement from one of the finest universities in the world. Truth be told, I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This is the closest I've ever gotten to a college graduation. Today I want to tell you three stories from my life. That's it. No big deal. Just three stories.

The first story is about connecting the dots.I dropped out of Reed College after the first 6 months, but then stayed around as a drop-in for another 18 months or so before I really quit. So why did I drop out?

It started before I was born. My biological mother was a young, unwed college graduate student, and she decided to put me up for adoption. She felt very strongly that I should be adopted by college graduates, so everything was all set for me to be adopted at birth by a lawyer and his wife. Except that when I popped out they decided at the last minute that they really wanted a girl. So my parents, who were on a waiting list, got a call in the middle of the night asking: "We've got an unexpected baby boy; do you want him?" They said: "Of course." My biological mother found out later that my mother had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and that my father had never graduated from high school. She refused to sign the final adoption papers. She only relented a few months later when my parents promised that I would go to college. This was the start in my life.

And 17 years later I did go to college. But I naively chose a college that was almost as expensive as Stanford, and all of my working-class parents' savings were being spent on my college tuition. After six months, I couldn't see the value in it. I had no idea what I wanted to do with my life and no idea how college was going to help me figure it out. And here I was spending all of the money my parents had saved their entire life. So I decided to drop out and trust that it would all work out OK. It was pretty scary at the time, but looking back it was one of the best decisions I ever made. The minute I dropped out I could stop taking the required classes that didn't interest me, and begin dropping in on the ones that looked far more interesting.

It wasn't all romantic. I didn't have a dorm room, so I slept on the floor in friends' rooms, I returned coke bottles for the 5¢ deposits to buy food with, and I would walk the 7 miles across town every Sunday night to get one good meal a week at the Hare Krishna temple. I loved it. And much of what I stumbled into by following my curiosity and intuition turned out to be priceless later on. Let me give you one example:

Reed College at that time offered perhaps the best calligraphy instruction in the country. Throughout the campus every poster, every label on every drawer, was beautifully hand calligraphed. Because I had dropped out and didn't have to take the normal classes, I decided to take a calligraphy class to learn how to do this. I learned about serif and san serif typefaces, about varying the amount of space between different letter combinations, about what makes great typography great. It was beautiful, historical, artistically subtle in a way that science can't capture, and I found it fascinating.

None of this had even a hope of any practical application in my life. But ten years later, when we were designing the first Macintosh computer, it all came back to me. And we designed it all into the Mac. It was the first computer with beautiful typography. If I had never dropped in on that single course in college, the Mac would have never had multiple typefaces or proportionally spaced fonts. And since Windows just copied the Mac, its likely that no personal computer would have them. If I had never dropped out, I would have never dropped in on this calligraphy class, and personal computers might not have the wonderful typography that they do. Of course it was impossible to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when I was in college. But it was very, very clear looking backwards ten years later.

Again,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So you have to trust that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You have to trust in something — your gut, destiny, life, karma, whatever. This approach has never let me down, and i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in my life.

My second story is about love and loss.I was lucky — I found what I loved to do early in life. Woz and I started Apple in my parents garage when I was 20. We worked hard, and in 10 years Apple had grown from just the two of us in a garage into a $2 billion company with over 4000 employees. We had just released our finest creation — the Macintosh — a year earlier, and I had just turned 30. And then I got fired. How can you get fired from a company you started? Well, as Apple grew we hired someone who I thought was very talented to run the company with me, and for the first year or so things went well. But then our visions of the future began to diverge and eventually we had a falling out. When we did, our Board of Directors sided with him. So at 30 I was out. And very publicly out. What had been the focus of my entire adult life was gone, and it was devastating.

I really didn't know what to do for a few months. I felt that I had let the previous generation of entrepreneurs down - that I had dropped the baton as it was being passed to me. I met with David Packard and Bob Noyce and tried to apologize for screwing up so badly. I was a very public failure, and I even thought about running away from the valley. But something slowly began to dawn on me — I still loved what I did. The turn of events at Apple had not changed that one bit. I had been rejected, but I was still in love. And so I decided to start over.

I didn't see it then, but it turned out that getting fired from Apple was the best thing that could have ever happened to me. The heaviness of being successful was replaced by the lightness of being a beginner again, less sure about everything. It freed me to enter one of the most creative periods of my life.

During the next five years, I started a company named NeXT, another company named Pixar, and fell in love with an amazing woman who would become my wife. Pixar went on to create the worlds first computer animated feature film, Toy Story, and is now the most successful animation studio in the world. In a remarkable turn of events, Apple bought NeXT, I returned to Apple, and the technology we developed at NeXT is at the heart of Apple's current renaissance. And Laurene and I have a wonderful family together.

I'm pretty sure none of this would have happened if I hadn't been fired from Apple. It was awful tasting medicine, but I guess the patient needed it. Sometimes life hits you in the head with a brick. Don't lose faith. I'm convinced that the only thing that kept me going was that I loved what I did. You've got to find what you love. And that is as true for your work as it is for your lovers. Your work is going to fill a large part of your life, and the only way to be truly satisfied is to do what you believe is great work. And the only way to do great work is to love what you do. If you haven't found it yet, keep looking. Don't settle. As with all matters of the heart, you'll know when you find it. And, like any great relationship, it just gets better and better as the years roll on. So keep looking until you find it. Don't settle.

My third story is about death. When I was 17, I read a quote that went something like: "If you live each day as if it was your last, someday you'll most certainly be right." It made an impression on me, and since then, for the past 33 years, I have looked in the mirror every morning and asked myself: "If today were the last day of my life, would I want to do what I am about to do today?" And whenever the answer has been "No" for too many days in a row, I know I need to change something.

Remembering that I'll be dead soon is the most important tool I've ever encountered to help me make the big choices in life. Because almost everything — all external expectations, all pride, all fear of embarrassment or failure - these things just fall away in the face of death, leaving only what is truly important. Remembering that you are going to die is the best way I know to avoid the trap of thinking you have something to lose. You are already naked. There is no reason not to follow your heart.

About a year ago I was diagnosed with cancer. I had a scan at 7:30 in the morning, and it clearly showed a tumor on my pancreas. I didn't even know what a pancreas was. The doctors told me this was almost certainly a type of cancer that is incurable, and that I should expect to live no longer than three to six months. My doctor advised me to go home and get my affairs in order, which is doctor's code for prepare to die. It means to try to tell your kids everything you thought you'd have the next 10 years to tell them in just a few months. It means to make sure everything is buttoned up so that it will be as easy as possible for your family. It means to say your goodbyes.

I lived with that diagnosis all day. Later that evening I had a biopsy, where they stuck an endoscope down my throat, through my stomach and into my intestines, put a needle into my pancreas and got a few cells from the tumor. I was sedated, but my wife, who was there, told me that when they viewed the cells under a microscope the doctors started crying because it turned out to be a very rare form of pancreatic cancer that is curable with surgery. I had the surgery and I'm fine now.

This was the closest I've been to facing death, and I hope its the closest I get for a few more decades. Having lived through it, I can now say this to you with a bit more certainty than when death was a useful but purely intellectual concept:

No one wants to die. Even people who want to go to heaven don't want to die to get there. And yet death is the destination we all share. No one has ever escaped it. And that is as it should be, because Death is very likely the single best invention of Life. It is Life's change agent. It clears out the old to make way for the new. Right now the new is you, but someday not too long from now, you will gradually become the old and be cleared away. Sorry to be so dramatic, but it is quite true.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Don't be trapped by dogma — which is living with the results of other people's thinking. Don't let the noise of others' opinions drown out your own inner voice. And most important, have the courage to follow your heart and intuition. They somehow already know what you truly want to become. Everything else is secondary.

When I was young, there was an amazing publication called The Whole Earth Catalog, which was one of the bibles of my generation. It was created by a fellow named Stewart Brand not far from here in Menlo Park, and he brought it to life with his poetic touch. This was in the late 1960's, before personal computers and desktop publishing, so it was all made with typewriters, scissors, and polaroid cameras. It was sort of like Google in paperback form, 35 years before Google came along: it was idealistic, and overflowing with neat tools and great notions.

Stewart and his team put out several issues of The Whole Earth Catalog, and then when it had run its course, they put out a final issue. It was the mid-1970s, and I was your age. On the back cover of their final issue was a photograph of an early morning country road, the kind you might find yourself hitchhiking on if you were so adventurous. Beneath it were the words: "Stay Hungry. Stay Foolish." It was their farewell message as they signed off. Stay Hungry. Stay Foolish. And I have always wished that for myself. And now, as you graduate to begin anew, I wish that for you.

Stay Hungry. Stay Foolish.

Thank you all very much.
이준호 한국교육신문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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