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말춤 추니? 나는 학교에서 말 탄다!

2012.10.10 11:24:00



9일 금당초(학교장 김한석)에서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전교생 승마체험 및 마상무예 시범 관람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특색사업으로 경당활동(24반무예)을 실시하는 금당초등학교에서 마상무예전통학교 마상무예시범단(김광식 사범)을 초청하여 실시하게 되었는데 실제 마상무예 및 승마를 체험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생생한 체험의 기회가 되었다.

행사는 전교생 승마체험을 실시하고 전통무예 마상무예 시범단의 월도, 국궁, 검술, 마상재 시범을 참관하는 것으로 실시되었는데 학생들은 살아있는 생명체인 말과 교감하며 승마체험을 함으로서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고 처음에는 무서워했던 아이들도 차차 올바른 자세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지은 어린이는 '말을 타보기 전에는 무서워서 손이 떨렸는데 승마체험을 하면서 말이 친근하게 느껴지고 전통무예를 잘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라며 즐거워했다.

 24반 무예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각 무술을 집대성한 '무예도보통지'라는 교범을 통해 전해지는 우리 나라 전통무예로서 18기의 무술과 6개의 마상재를 24반 무예라고 한다. 금당초등학교에서는 지역사회 인사와 사단법인 24반 무예협회와 협조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통무예를 교육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충주에서 열린 세계 무예대제전에서는 본교 시범단 학생들이 시연대회에 참가하여 3위를 차지하고 격파, 높이차기 개인전 2위를 차지하는등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전통문화가 많이 사라져가는 요즘, 금당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전통무예 교육은 앞으로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계승해 나가는데 앞장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창의력과 인성이 바른 학생으로 교육해나갈 예정이다.




이준호 한국교육신문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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