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전중, 김치로 이웃사랑의 마음 전해

2013.12.16 10:29:00

학부모회 주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펼쳐

율전중에서는 11일 오후, 학부모회 주관으로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2층 가사실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김장담그기 사랑의 열기가 넘쳐 한겨울의 추위를 녹였다.

학교에서는 이 사랑의 행사에는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학생이 너무 많아 15명을 선발하였다. 이번에 만든 70포기의 김치는 주로 편부 가정이나 조손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알곱 가정에 전달했다. 대상자는 사전 조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가 있는 집으로 한정했다.






한편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버무리고 속을 넣은 김장을 2쪽씩 가지고 돌아갔다. 이 행사를 위해 며칠이나 준비한 학부모님들, 김장 만들기 체험을 자원한 학생들과 학생회 임원들 모두는 해당 가정으로부터 많은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심지어 다음 날 맛있다고 재차 인사전화를 한 학부모님도 있었다.

변해숙 학부모회장은 "선생님, 저 우리집 살림 다 들고 왔어요.(호호호) 다들 많이 도와주셔서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감사할 따름이죠. 어쨌거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네요."

한편, 이영관 율전중 교장은 "이웃 사랑과 연말 나눔의 의미로 시작한 학부모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오히려 우리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의 기회가 되었으며, 율전 교육가족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뿌듯해했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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