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교사가 공개하는 공부를 잘 하는 비결 일곱 가지

2014.03.31 16:58:00

하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

보통 하루 중 발생하는 자투리 시간은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가기 전까지 남는 시간, 아침 등교시간, 등교 후 조례까지 남는 시간, 아침자습시간, 수업과 수업 사이 10분간 쉬는 시간, 점심시간, 하교시간, 학원가는 시간, 학원에서 쉬는 시간 등이며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30분 정도가 된다. 이러한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의 노하우가 생긴다.

둘, 예습과 복습, 어떤 게 더 중요할까?

예습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정이 아니므로, 짧게라도 해주면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학습의 흥미를 높이는 것은 예습이지만 학습의 성취를 높이는 것은 복습이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기르기 위해 예습을 통해 흥미를 느끼고 수업과 복습을 통해 기억력을 강화해 성취도를 높이도록 한다. 자신의 학습능력에 따라 적절하게 예습과 복습 비율을 정함으로써 더 효율적인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다. 예습보다는 그날그날 배운 것을 꼼꼼히 살펴보는 복습의 효과가 훨씬 크다.

셋, 명상이 꾸준한 공부를 돕는다

꾸준한 명상은 우리 두뇌의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인내력을 길러준다. 일과를 시작하기 전 30분 정도의 명상을 하고,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쉬는 시간에 틈틈이 5분 정도 1개월 이상 명상을 하면 놀라울 정도로 공부효율을 높일 수 있다.

넷, 체력처럼 뇌력도 키워라

뇌력이란 간단히 말해서 머리를 써서 생각하는 힘을 말한다. 뇌력을 키워놓으면 두뇌활동이 활발해져 집중력과 기억력이 좋아진다. 뇌력을 키우는데 가장 좋은 것은 주기적인 운동이다. 주기적인 운동은 체력향상뿐만 아니라 두뇌 세포에도 자극을 주어 두뇌 기능을 높인다. 뇌력은 굳이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등굣길에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까지 걸어가면서 몇 발자국을 걷는지 세거나 식사 후에 양치질을 하며 칫솔질을 몇 번 했는지 세어보는 것도 또한 두뇌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다섯, 잠자는 것도 큰 공부다

사람은 3일 동안 자지 않으면 신경쇠약과 발작증상을 일으킨다. 공부한 내용을 잘 기억하려면 최소한 여섯 시간은 자야한다. 잠자는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깨어있는 시간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부하느냐이다. 잠자는 시간을 줄이기보다 하루 24시간 중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 잠을 적절히 조절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야 한다.

여섯, 건강해야 공부도 잘 된다

오랜 시간 공부만 계속하면 뇌의 일부분만 사용하게 되어 피로감을 느끼지만 적절한 운동을 하면 뇌 전체의 균형이 잡힌다. 운동으로 뇌의 기능이 활성화되면 많은 뇌세포를 학습에 이용할 수 있으므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또한 학습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도 중요하다. 하지만 몸이 고통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운동하되 가능한 한 전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간혹 휴식시간에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오히려 뇌를 더욱 더 혹사시키는 것이므로 그냥 눈을 감고 쉬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일곱, 자신만의 노트 필기법을 만들어라

노트 필기는 일반적으로 우리 뇌의 보조기억장치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학습내용을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는 복습을 할 때도 효과적이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기주도적 학습, 시험과 내신성적 향상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노트 필기는 수업시간에 입력되는 내용을 공간적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이다. 필기를 하면서 지식과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기 때문에 필요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필기를 통해 학습 내용 전체를 조감할 수 있어서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동수 교사/수필가/여행작가/시민기자/EBS Q&A교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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