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추웠지만 우리가 모은 사랑의 연탄으로 이렇게 주변의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뿌듯해 집니다.”
사랑의 연탄 봉사활동에 참가한 북내초 6학년 어린이의 말이다.
경기도 여주의 북내초등학교(교장 김경순)에서는 지난 12월 6일 학생, 학부모,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이 있었다. 북내초등학교 학생자치회와 어머니회, 학교가 하나되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친 이날 영하의 추위는 나눔과 봉사의 따스한 마음으로 녹아 내렸다.
북내초등학교의 나눔과 봉사활동 계획의 하나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직접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보는 기회를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되었으며 학생들은 스스로 아껴온 자신의 용돈을 모아 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변의 이웃들을 생각하고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되었다.
북내초등학교에서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11월 학부모회 주관으로 알뜰시장을 개최하여 봉사 기금을 모았고, 북내초등학교의 교직원들과 학생자치회에서는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작은 성의를 모아 연탄을 구입하는 성금을 모았다. 그렇게 모인 성금으로 한겨울 따뜻하게 날 수 있는 연탄과 쌀을 구입하여 북내면사무소에서 추천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과 쌀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26명의 북내초 어린이들과 학부모회 어머니들, 교직원들은 함께 힘을 합쳐 여주시 북내면 지역의 이웃 다섯 가정에 사랑의 마음을 전하여 드렸고, 고사리 손으로 연탄을 나르는 북내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얼굴에 검은 연탄을 뭍어도 나눔의 기쁨에 즐겁게 참여하였다.
지역의 이웃들은 추운 겨울 온정의 손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고 보람있는 일을 마친 북내초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함께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본 지역의 어르신들은 학교에서 정말 올바른 사랑의 교육을 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북내초등학교는 지난 한해 지역 문화재 보호 활동 및 환경 보호 활동, 나라사랑 체험 봉사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왔으며 이번 봉사활동 내용을 여주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행정자치부 나눔포털에 봉사활동 기록을 누가기록, 관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