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분씩

2015.01.07 09:00:00

오늘 새벽에 '하루에 10분씩'이라는 글을 읽었다. 감동을 주었고 감격스러웠다. 인간승리자를 만나게 된 것이다.

<윌마 루돌프는 조산아로 태어났다. 게다가 양쪽 폐렴과 선홍열과 소아마비에 걸려 한쪽 다리와 발이 마비되었다. 그녀는 스스로 걷는 법을 배우겠다고 결심하기까지 11년간을 금속보조대에 의지했다. 그러던 중 스포츠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녀는 언니와 함께 농구 게임을 하러 갔지만 경기를 하지 못했다. 마침내 그녀는 코치에게 "코치님이 매일 10분의 시간을 제게 할인하신다면 세계적인 육상선수가 되겠어요"라고 말했다. 코치는 그녀의 말에 응했고 그녀는 매일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 그녀는 가장 친구를 이겼고 이어서 학교의 다른 소녀들을 이기기 시작했다. 14살이 되자 그녀는 테네시 주의 고등학교 여학생들 가운데 가장 빨리 달리는 선수가 되었다.<br>1956년 윌마는 올림픽에 참가했고 440미터 계주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 일로 그녀는 달리기에 한층 더 매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그녀는 매일 오전 6시와 10시, 오후 3시에 달리기 연습을 하였고 때로 밤 8시부터 10시까지 연습을 하기도 했다. 4년 동안 꾸준히 훈련한 그녀는 1960년 100미터, 200미터, 400미터 계주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경기마다 그녀는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글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윌마 루돌프는 불행하게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여러 병으로 시달려야 했다. 정상적인 몸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낙심하지 않았고 좌절하지 않았다.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녀의 희망을 배워야 하겠다.

우리 선생님들은 주위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보면 윌마 루돌프를 예로 들면서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해주어야 할 것 같다. 윌마 루돌프의 10분의 1의 형편에 처해도 주저않고마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가?

윌마 루돌프는 꿈이 있었다. 육상선수가 되겠다는 꿈이었다. 육상선수가 되는 최악의 조건임에도 육상선수가 되겠다니! 윌마 루돌프와 같은 꿈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모두가 인간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지가 멀쩡하고 건강한 몸을 지닌 청소년이 무엇을 못한단 말인가? 청소년이여! 야망을 가지라. 이 말이 헛구호가 아님을 일깨워주는 새벽이다.

윌마 루돌프의 규칙적인 노력에 감탄하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의지가 약해 계획을 세워 추진할 때 3일을 잘 넘기지 못한다. 3일쯤 되면 흔들린다. 포기한다. 주로 적심삼일이다. 하지만 윌마 루돌프는 그렇지 않았다. 반복했다. 연습하는 시간도 빡빡했다. 승리하고, 성공하는 자는 다르다. 불굴의 의지, 피나는 노력이 있다. 이 댓가로 값진 결실을 가져온다.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대회마다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윌마 루돌프가 인간승리자가 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은 코치선생님이었다. 아무리 의지를 가지고 해보려고 해도 가르치는 선생님이 없었더라면 승리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선생님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 사람을 빛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이가 바로 선생님이다. 폐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를 위대한 인물을 바꾸어주는 이가 바로 선생님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사람을 살리는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깨닫고 한 학생이라도 손을 내미는 자가 있으면 외면하지 말고 손을 내밀어주는 자상한 선생님, 따뜻한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윌마 루돌프처럼 결심을 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참고 이루어내야 하겠다. 우리 모두가 자기가 한 말을 이룰 때까지 고수하고 지켜나가는 것을 배우면 좋겠다. 윌마 루돌프에게서 자신감도 배우고 용기도 배우게 된다. 무엇이든 이루기가 쉽지 않다. 장애물이 있다. 위험도 있다. 함정도 있다. 두려워할 필요없다. 새해는 무엇이든 마음에 소원하는 바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서 기쁨의 결실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문곤섭 전 울산외국어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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