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2월 26일 경인교육대학교에서는 2년간의 사관 후보생 과정을 마치고 육군 초급 장교로 임관하는 13명의 후보생들을 축하하고 3학년에서 4학년으로 승급, 3학년으로 입단하는 후보생들을 축하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 (ROTC 16기)와 최문영 학군단장 (중령, ROTC 27기), 경인교대 176 학군단 총동문회 김임혁 회장 (경인교대 ROTC 33기)등 내빈과 후보생들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행사는 대한 민국 육군을 이끌어 나갈 13명의 초급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고 일년간의 훈련을 마치고 4학년으로 승급하는 후보생과 새로이 학군사관후보생 양성과정에 입단하는 3학년 후보생들이 모두 참여하여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
올해로 초급장교 배출 20주년을 맞는 176 학군단은 전국 5개 교육대학교 학군단이 모집인원 미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폐지되는 위기 상황에서도 다양한 교육활동과 홍보를 통해 꾸준히 초급장교의 육성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 이번 2015년 3월 53기 후보생 13명을 배출해 냄으로서 교육대학교 학군단중에서 우수한 학군단으로 자리매김 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임용고시에서도 후보생들은 일반 학생들과 비교하여 월등한 합격률을 보여 문무를 함께 겸비한 우수한 자원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임관 축하행사에는 경인교대 최초의 여성 후보생이 임관을 하게 되었는데 그 주인공은 임은주 소위(학군 53기,인사행정병과)로 고등학생시절부터 여성 장교가 되는 꿈을 꾸어온 임 소위는 학군단에서 실시한 다양한 교육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임관자중에 대표 표창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다. 임소위는 '앞으로 현장에서 부하들을 잘 이끌고 모범이 되는 장교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인사행정 병과를 부여받은 임소위는 육군 종합 행정학교에서 초군반 교육을 받고 난 후 현지 부대로 배치될 계획이다.
이번 임관,승급, 입단 축하행사에서는 경인교대 176 학군단의 총동문회에서 자리를 함께 해주어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는데 총동문회에서는 이번 임관자들에게 고급 도장과 케이스를 임관 선물로 준비하여 후배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 하였고 앞으로도 학군단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을 밝혔다.
경인교대 이재희 총장은 변화되어 가는 군조직에서 솔선수범하는 초급장교로서 책임감과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건강하게 군 복무에 임해 줄 것을 강조하였고 바른 인성을 갖춘 장교가 되어 부하들을 잘 이끌어 주길 당부하였다.
학군단이 창설된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특수목적대학교인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임관한 많은 선배들은 경인 각지역에서 우수한 자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경인교대 교수, 교육부 연구사, 국립국제교육원 연구사, 도교육청 장학사, 해외 국제학교 초빙교사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의 교육을 이끌어 나갈 경인교육대학교 176 학군단의 후보생들과 예비 후보생들의 건투와 발전을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