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도 아닌 것이 꽃샘추위 비슷한 날씨가 이어진다. 별로 달갑지 않는 날씨다. 이런 날씨가 되면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봄옷 입어도 늘 곁에는 겨울옷이 준비되어 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날씨 때문에 혼이 날 수도 있겠다.
바람도 그리 반갑지 않은 바람이다. 체감온도를 낮추는 바람이다.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오고 있다. 봄을 알리는 꽃들도 여기저기서 피어난다. 새 힘을 얻고 용기를 얻어 삶이 침체에서 벗어나면 좋을 것 같다.
선생님은 언제나 행복자다. 곁에 늘 학생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활발한 모습을 보면 절로 생기가 돈다. 남극의 신사 펭귄처럼 매일 아침 노래하는 아름다운 새소리를 곁에서 들을 수 있으니 역시 좋다. 그윽한 향기를 더해주는 봄꽃을 보면서 학교생활을 하는 게 얼마나 행복이고 기쁨인지 모른다. 여유를 찾아 향긋한 차 한 잔을 마실 때면 기쁨이 배가 된다. 학생들과 함께 생활함이 기쁨이고 즐거움이다.
그러니 언제나 만족을 누리며 살아가면 좋겠다. 만족이 없으면 기쁨도 사라진다. 학생들과 생활함은 언제나 만족을 준다. 학생들 때문에 젊어진다. 학생들 때문에 생각도 신선해진다. 학생들 때문에 생각도 풍성해진다. 학생들 때문에 생각도 생산적이다. 이런 삶이 얼마나 좋냐? 그래도 좋은 줄 모르면 그건 정신적으로 병든 것이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말이 나오고 좋은 글이 나온다. 좋은 생각을 하면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 좋은 생각을 하면 학생들에게 행복을 준다. 좋은 생각을 하면 엔돌핀이 나온다. 좋은 생각을 하면 자기도 모르게 힘이 솟는다. 어두운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소비적인 생각도 없애는 것이 좋다. 나쁜 생각은 자신을 망치게 한다. 좋은 생각은 자신을 살찌게 만든다.
좋은 생각은 좋은 책을 봄으로 얻을 수 있다. 곁에 늘 좋은 책을 두고 시간 나는 대로 읽으면 좋은 생각을 가져올 수 있다. 생각하고 배우고, 배우면서 생각하는 것이 일거양득이다. 생각없이 배우는 것도 위태하고 배우면서 생각지 않는 것은 어둡다. 늘 배움과 생각은 같이 가는 것이 좋다.
생각이 있으면 늘 붓이 따라야 한다. 생각하면서 얻은 것을 남기지 못하면 아깝다. 좋은 생각을 남겨야 그것이 자신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유익이 된다. 붓을 움직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붓이 움직이면 삶이 윤택해진다. 새로워진다. 창조적인 삶이 된다.
선생님은 모두가 작가다. 선생님만큼 훌륭한 작가도 없다. 가르침이 없는 자가 책을 쓰는 이는 영향력이 적다. 가르치는 자는 늘 책과 더불어 살고 스승과 산다. 또 학생들과 함께 생활한다. 그러니 늘 나누어주고 싶은 게 많다. 가르쳐주고 싶은 것도 많다. 알리고 싶은 것도 많다. 이런 선생님 곁에 있는 학생들은 쑥쑥 자란다. 훌륭한 선생님 닮아간다.
선생님은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읽은 책을 또 읽기도 한다. 두 번 읽히는 책의 주인공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영향력이 세다. 이런 선생님을 또 만나고 싶어한다. 우리 선생님들의 말씀이 모두 두 번 읽힐 정도의 책의 내용처럼 참신하다. 매력을 끈다.
이런 삶을 사는 선생님은 정말 행복자다. 주위에 사람이 많은 것만 해도 얼마나 행복한가? 보통 사람들은 하루 종일 주위에 사람이 없을 때도 많지만 선생님은 매일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과 호흡하고 사람들과 함께 지낸다. 이 복은 보통 복이 아니다. 선생님만이 누릴 수 있는 복이다.
선생님의 말씀마다 금언이요 격언이 된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이런 날들이 매일 계속되니 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선생님의 행복을 아무도 빼앗아갈 수 없다. 늘 기쁨으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날이 계속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