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빨리 종식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한다. 가뭄이 빨리 해결되기를 함께 바란다. 비소식이 다음주에 있기는 하지만 전국의 가뭄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어려운 고비를 모두가 잘 넘겼으면 좋겠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좋은 선생님은 어느 학생이라 할지라도 그 학생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강요하지 않는 선생님이다. 평생 교직의 생활을 할 때 아내로부터 듣기 싫은 소리를 자주 듣는다. 그 중의 하나가 ‘교사는 시키기만 한다’는 것이다. 애들에게도 시키기만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많은 세월이 흘러 생각해보니 평생에 몸에 배여있는 게 시키는 것이었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닫게 된다.
교사직은 좋아하지만 교사가 하는 못된 버릇 ‘시키는 것’은 좋아하지 않다는 말을 듣고 살아야만 했다. 좋은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시키는 것 좋아하면 안 된다. 학생이 좋아하는 것이면 몰라도 학생들이 싫어하는데 선생님이 시키면 학생들은 좋아할 리가 없다. 엄청 싫어한다.
“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물시어인)”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말라는 뜻이다. 선생님 자신도 싫어하는 일을 학생들에게 시키면 학생들은 좋아할까? 아니다. 선생님보다 더 싫어한다. 시키는 것보다 스스로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은 것이다. 나쁜 습관은 선생님이고 학생이고 반복하게 되어 있는데 이건 정말 아니다. 개가 도로 토한 것을 먹는 것과 같이 선생님의 좋지 않은 악습을 반복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 아니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학생들을 어른처럼 존중하고 정중하게 인간으로서 잘 대하는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학생들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가 머지않아 학생들이 선생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하지 못하다 해도 학생들이나 선생님이나 인격은 똑 같은 것이다. 선생님이 존경을 받는 것 좋아하는 것처럼 학생들도 존경을 받는 것 좋아한다.
아주 훌륭하신 선생님이 학생 앞에서 인사를 정중히 하는 선생님은 정말 지혜롭고 우러러볼 만큼 좋은 선생님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학생들을 최대한 예우를 해주는 것이고 학생들의 장래를 미리 높이 평가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학생들과의 관계를 잘 맺는 선생님이다. 친구처럼 대해주는 선생님은 학생들이 좋아한다. 친구처럼 마음을 열어주는 선생님은 학생들은 가까이 한다. 친구처럼 고민을 들어주는 선생님을 학생들은 가까이 한다. 친구처럼 어려움을 함께 하는 선생님을 학생들은 존경하고 따른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학생들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 선생님이다. 학생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할 일이다. 학생들의 감정이나 선생님의 감정이나 건드리면 안 된다.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상대에게 큰 죄를 짓는 거나 마찬가지다.
학생들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지도해야 할 것 같다. 나쁜 감정, 지나친 감정, 순간적인 분의 감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좋은 감정을 가지고 대하면 학생들도 선생님에게 좋은 감정으로 다가온다.
좋은 선생님은 학생들은 권리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학생들의 권리를 너무 침해하면 좋은 선생님이라 할 수가 없다. 학생들이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권리를 최대한 보장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직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은 누구나 존경하는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한다. 말은 안 하지만 선생님을 보면 부러워하고 존경한다.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들을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더욱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하지, 하는 마음이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