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텃밭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손질하고 있다.
충남 서산 인지초등학교(교장 한인희)는 지난 22일 교직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그 동안 가꾼 텃밭의 여러 작물 중 옥수수를 수확했다. 이 날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직원들은 힘을 모아 옥수수를 손수 수확하였고, 수확한 옥수수는 다음날 찐 옥수수가 되어 학생들의 간식으로 제공됐다.
인지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함께 지난 5월 8일 처음으로 텃밭에 씨를 심은 후 지속적인 관심과 정성을 다 해 여러 작물들을 가꾸고,수확해 왔다.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고구마, 옥수수 등의 다양한 작물을 학생들이 직접 심어보고 물을 주며 열심히 기르고,그 변화를 관찰한 경험들은 자연의 신비를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체험의 장이 되었다.
이렇게 가꾼 작물들은 수확하여,학생들이 집에 가져가서 가족과 먹거나,학교에서 간식으로 먹어봄으로써 스스로 키운 작물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는 교육적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앞으로도 인지초 학생과 교직원의 애정어린 정성에 텃밭의 작물들은 무럭무럭 자라 인지가족의 건강한 밥상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