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척박한 돌산을 꽃피고 사람이 찾아오는 낙원으로 바꾼 한 일꾼이 있었다. 그 이름은 홍쌍리 명인이다. 이 돌산을 가꾸기에 그녀의 손은 너무 가냘펐다. 하지만 46년 동안 손이 호미가 되어 16만여평이 넘는 매실 농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향기를 전달하는 행복의 장소로 변신한 것이다. 그녀는 이야기 한다. "세상은 파도가 쳐야 재밌제이" 라고... 이번 꽃길따라 물길따라 열리는19회 광양매화 축제에 오신 관광객은 오직 매화꽃만 보지 말고 인간 승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돌아가길 기대하여 본다. 그러기에 아이들과 손을 잡고 이 축제장을 꼭 찾아보길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