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천문대, 영어과학교육센터

2013.03.01 09:00:00

까만 벨벳 위에 뿌려진 보석 같은 별들이 하나로 이어져 탄생하는 별자리, 우주 어딘가에 숨어있던 아름다운 천체, 밤하늘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 서울시민천문대와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를 찾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입지적 장점 외에도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인들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과학체험, 특화된 영어수업,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감성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울시민천문대와 영어과학교육센터 탐방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밤하늘의 보석을 만나는 천문 프로그램
“하나로 보이는 별들 중에는 두 개 이상의 별이 모여 있는 경우가 많아요. 별들이 모여 있는 것을 성단 즉 별의 무리라고 해요. 수백에서 수천 개의 별들이 듬성듬성 모여 있는 것을 산개성단, 공 모양으로 모여 있는 것을 구상성단이라고 해요. 별들이 모여 있으면 정말 멋지답니다. 지금 보이는 이 별자리는 겨울철에 볼 수 있는 황소자리에요. 이렇게 별들을 연결하면 마치 황소 같죠?”
서울시민천문대의 대표적인 천문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건물 꼭대기 돔 형태의 천체 주관측실이다. 이곳에는 직경 7m의 개폐식 돔 안에 60cm의 리치 크레앙식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돔을 활짝 열고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면 육안으로는 보지 못했던 신비로운 천체를 ‘밝고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밤하늘 별자리와 행성을 볼 수 있도록 주간·야간 관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간 관측체험은 화요일~금요일 오후 2시, 야간 관측체험은 금~일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중·고등학생을 위해 ‘야자 천문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화요일~일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또 찾아가는 천문대 프로그램도 인기다. 의약화학, 인체과학, 로봇과학 등 전문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 천문장비를 동원해서 직접 학교와 시민들을 찾아가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과학실험과 천체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신청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서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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