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웹툰 작가

2013.06.01 09:00:00

황준호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웹툰 작가다. 2009년 첫 작품 ‘악연’을 발표할 때부터 그만의 개성 넘치는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주목을 끌었고, 두 번째 작품 ‘공부하기 좋은 날’에서는 ‘죽거나 혹은 공부해야하는 우리 학생들, 그들에게 벌어지는 조금은 무서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학교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청소년 독자까지 끌어안았다. 한국사회, 한국의 교육현실을 스릴러와 접목하면서 우울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황준호 웹툰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떻게 만화가가 됐나요?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 그리고 이야기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중학교 다니면서도 만화를 그렸는데 그래서 고등학교도 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 진학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실패했죠. 하는 수없이 일반계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미술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대학도 시각디자인과에 진학했는데 막상 대학에서 배우는 시각디자인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다르더라고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꽤 오랫동안 방황하다가 2008년에 이르러서야 학과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그러기 위해선 마지막으로 제가 그림을 시작한 이유, 제대로 된 만화 한 편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한 거죠. 그래서 어린 시절의 나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시작한 첫 작품이 ‘악연’이에요. 이 작품이 네이버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당선되면서 만화가로 데뷔하게 됐어요.

만화가의 하루가 궁금해요.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서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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