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으로부터(Bottom up), 교육과정에 바란다!’

2014.08.01 09:00:00

제 1차 현장교원중심 국가교육과정포럼



새교육개혁포럼(상임공동대표 안양옥)은 지난 달 18일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제1차 국가교육과정포럼(현장교원중심)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교원중심 포럼은 시대적 요구인 문·이과 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정에 앞서 현장교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장으로부터(Bottom up), 교육과정에 바란다!’는 주제에 맞게 포럼에는 유·초·중·고 현장교원 4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사진 _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공



새교육개혁포럼과 한국교원대는 현장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교육과정 운영 현실에 귀 기울이고 개정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초등, 중학교, 고등학교 등 학교급별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1차 포럼에서는 특히 유치원 누리과정과 초등교육과정 간의 연계성 문제,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에 따른 수업과 평가 패러다임의 변화, 학교스포츠클럽 등 창의적 체험활동 증가로 인한 교육과정의 지각변동, 입시에 종속된 중·고교 교육과정의 파행운영 실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유·초·중·고 현장교원 400여명은 각 섹션별로 모여 주제발표와 토론을 경청했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도록 질의응답이 이어져 이번 포럼에 참석한 현장교원들의 열의를 짐작케 했다.



안양옥 새교육개혁포럼 상임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톱다운 형식의 교육과정 개발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고자 하는 출발점”이라며 이러한 논의가 교육과정에 실제로 적용되었을 때 현장교원과 교육과정 연구자들의 괴리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이 정치적 흐름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 현장교사들과 대학연구자들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럼연구 총괄책임을 맡은 주명덕 한국교원대 교수는 5차에 걸쳐 개최될 국가교육과정포럼의 방점은 ‘현장교원’에 있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연구 총책임자로서 전문가 그룹들 사이의 연결 고리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에 의한, 현장을 위한, 현장이 원하는’ 교육과정 개정안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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